국민 5명 중 4명(80.7%), "내집 반드시 있어야"
국민 5명 중 4명(80.7%), "내집 반드시 있어야"
  • 승인 2005.03.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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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3.2개 딸린 34.5평 아파트 선호
국민 대다수가 내집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주된 이유가 심리적 안정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서울 및 광역시 거주자 700명을 대상으로 ‘주택 선택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내집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80.7%에 이르고 있어 ‘필요없다(19.3%)’는 의견보다 4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소유의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56.6%가 ‘심리적 안정’ 때문인 것으로 답했으며 ‘임대주택의 거주 불안 경험’도 22.0%에 달했다. 반면 ‘주택매매를 통한 수익창출’을 선택한 응답자는 13.8%에 불과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안정적 생활기반 마련을 위해 자가주택마련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지역에는 서울이 4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방광역시 26.9%, 신도시 12.1%의 순으로 응답해 행정도시 계획, 지방분권화 추진 등 다양한 지역 활성화 방안에도 서울의 거주 매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거주지별 희망 거주지역을 살펴보면 서울거주자들은 지방광역시(44.4%)를, 울산을 제외한 지방광역시 거주자들은 서울을 가장 매력적인 거주 지역으로 선택했다.(응답자 거주지별 선호도 1위 지역: 서울-지방광역시 44.4%, 부산-서울 41.2%, 대구-서울 69.2%, 인천-서울 62.0%, 광주- 서울 66.7%, 대전-서울 47.6%, 울산-지방광역시 33.3%)

또한 세부 권역별로는 전체의 16.2%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가 포함된 ‘강남동 권역’을 선택해 단일 권역으로 조사대상 지역 중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거주 희망지로 해외를 선택한 응답자도 3.5%에 달했다.

살고 싶은 주택형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7%가 ‘아파트 및 주상복합’을 선택했으며, 단독 및 전원주택은 36.5%, 연립 및 빌라 2.3%의 順으로 응답했다(원룸 및 오피스텔 0.4%, 기타 0.1%). 선호하는 주택크기는 전국평균 34.5평으로 조사되었으며, 적정 침실수는 3.2개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에 대한 예산은 ‘1억원이상 2억원미만’이 35.1%, ‘2억원이상 3억원미만’은 29.9%, ‘3억원이상 4억원미만’ 15.8%, ‘4억원이상’도 13.1%에 달했다.
평균 주택구입 예산은 2억3천3백만원으로, 이는 작년말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급여소득이 273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7년동안(85.3개월)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아야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이다.

‘부동산 투기에 대한 인식’은 32.3%의 응답자가 주택을 통해 3년간 ‘50%이상 60%미만’의 수익을 내면 투기라고 답했으며, ‘30%이상 40%미만’은 27.0%로 나타났다. 또한 ‘60%이상’ 이라는 응답자도 15.2%에 달했으며, 응답자들의 투기기준에 대한 수익률 평균은 48.0%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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