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출고식을 가진 GTX-A 차량(EMU-180)이 SR 수서~동탄 구간(28㎞)에서 이번 달부터 시운전을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1일 1시 GTX-A 차량 시운전 현장인 수서역을 방문,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28㎞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을 시승하고 시운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GTX-A 차량은 지난 4월 오송 시험선에서 5,000㎞ 예비주행 시험을 마치고 중부내륙선(부발~충주)으로 이동해 예비 시운전을 완료했다.
이번 달부터는 실제 운행 구간인 SR 수서~동탄 선로에서 시운전에 본격 돌입해 주행안전성, 주행저항, 지상설비연계동작시험 등 4개 항목을 시험 중이다.
특히 철도 차량 시운전은 관련 규정에 따라 1만㎞ 이상의 주행거리를 요구하나 GTX -A 차량은 안전성을 보다 철저하게 확보하기 위해 3만㎞ 이상을 시운전할 계획이다.
참고로 이번 시운전에 이어 GTX 신설 선로 및 시설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시설 점검 및 시운전도 이르면 연말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시운전 차량에 탑승 전 안전교육을 받고 차량에 탑승해 수서~동탄 구간을 시승하며 시운전 전 과정을 직접 점검했다.
원 장관은 시운전 점검에 앞서 “모두가 잠든 시간에 시운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면서, “GTX-A의 내년 초 개통을 국민들께서 간절히 기다리는 만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적기에 개통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 장관은 시운전 점검을 마무리하며 “오늘 이렇게 GTX-A 차량을 직접 시승해 보니 수서에서 동탄을 20분 내에 도달하면서도 조용하고 쾌적하게 운행되는 GTX 차량의 성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