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헌동, 이하 SH)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project.seoul.go.kr)를 통해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의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은 SH가 중랑구 신내3지구 내 창업지원복합시설용지에 청년창업가를 위한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입주자의 미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시설·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적정 시설규모, 사업비 분담안 등에 대하여 관련 기관 간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사업 시행자인 SH 및 서울시·중랑구와의 협의를 통해 최적화된 사업계획안을 마련해 설계공모를 시행하게 됐다.
이번 설계공모는 중랑구 신내3 국민임대주택지구 내 유휴 공공부지(구유지)를 활용해 주거시설인 창업지원주택 142호와 비주거시설인 창업지원센터 및 생활지원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기 위한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가에게 고품질의 공공주택과 창업에 최적화된 기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창업 인구의 유입을 이끌어 내고 지역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디자인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SH의 설명이다.
SH는 절차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설계공모 심사 전 과정을 SH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전문성 있는 심사위원단을 통해 우수한 디자인의 공모안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계공모는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 접수를 받으며, 오프라인 구비서류를 제출을 완료한 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오는 12월 4월, 심사위원회는 12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의 당선작은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의 설계권이 부여되는 우선협상자의 자격을 가지며, 우수작·가작 등 입상작에 대해서도 보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설계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4개월이며, 오는 2024년 7월 공공주택사업계획승인 및 2025년 3월 공사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