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평택고덕 국제교류단지 민간사업자 공모 실시
LH, 평택고덕 국제교류단지 민간사업자 공모 실시
  • 황순호
  • 승인 2023.09.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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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형 단독·공동주택용지, 대지면적 약 41만㎡ 공모형 토지매각 추진
3,607세대 공급 가능한 총 7필지, 토지가격 약 9천억원 규모
LH의 평택고덕 국제교류단지 토지 이용계획도. 사진=LH
LH의 평택고덕 국제교류단지 토지 이용계획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국제교류단지를 외국인 친화형 고품격 단독 및 공동주택단지로 조성하고자 토지 7필지를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친화 주택단지 조성'이라는 공모방향 아래 주한미군과 평택 반도체밸리의 외국인 수요 반영 및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외국인 친화형 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특별계획구역인 국제교류단지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및 공동주택용지로, 총 41만㎡ 규모이다.
특히 대상지 주변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 미군이전기지가 위치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측에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사업이 신규로 추진되는 등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평택시에서 사업대상지 인근에 '미군이전 평택지원법' 특례에 따라 해외거주 요건 없이 입학이 가능한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있어 국제화도시에 걸맞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는 P-1과 P-2 2개 단위로 구분되며, P-1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공동주택용지 2필지로 약 24만㎡, P-2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공동주택용지 3필지로 약 17만㎡ 규모이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필지는 미국풍 고급주택 구현을 목표로 경사지붕(박공형 지붕) 및 앞․뒷마당 등 시설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며, 영외거주 희망 미군, 미군무원, 반도체밸리 근로자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소 5년 이상을 직접 임대 및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을 블록형 단독주택 세대수의 최소 10% 이상 확보해야 한다.
공급가격은 P-1은 약 5,126억원, P-2는 약 3,552억원으로 총 8,678억원 규모이며, 사업신청자는 공모단위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없다.
신청 자격은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서 각 출자자 최소 지분율은 3% 이상, 총 10개사 이하 법인으로 구성하며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3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를 최소 1개사 이상 포함해야 하며, 상위 1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는 최대 1개사 이하로 제한한다.
공모 일정은 ▷사업설명회(10월 13일) ▷참가의향서 접수(10월 17일) ▷서면질의 접수(10월 23일) ▷사업신청 확약서 접수(11월 09일) ▷사업신청서 접수(12월 26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내년 1월 중) 등으로 예정돼 있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 체결 및 토지매매계약 절차 진행하고 인·허가를 거쳐 오는 2026년에 착공해 2030년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평택 고덕 공모를 비롯해 인천검단, 화성동탄2 등 2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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