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22일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 중소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은 대기업이 기업규모와 업종 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자율적으로 선택,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협약에 따라 건설업 특성에 적합한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 앞으로 3년간 1,145억원 규모의 중소 협력사 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먼저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경영안정 금융 지원 프로그램'에 1천억원을 투자,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한편 직접자금 무이자 대출로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로 했다.
이어 ▷공동 기술개발 ▷지속가능경영 환경 구축 ▷임직원 직무교육 ▷창업기업 육성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에도 14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 협력사의 안전관리 활동 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장려금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동반위 또한 DL이앤씨의 동반성장 활동이 원활히 실천될 수 있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며, 우수사례 도출 및 홍보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지훈 DL이앤씨 외주구매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선순환의 생태계 구조가 더욱 견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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