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주택 디자인 혁신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
서울시, 모아주택 디자인 혁신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
  • 황순호
  • 승인 2023.09.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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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건축가협회와 '모아주택·모아타운 심포지엄' 개최
현재 전체 103개소 1.6만 세대의 조합설립인가 완료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발전 방향 심포지엄 현장사진. 사진=서울시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발전 방향 심포지엄 현장사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한국건축가협회와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발전 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한병용 주택정책실장, 천의영 한국건축가협회장, 박석 서울시의원 등을 비롯한 내빈들과 각계 전문가·학생·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 모아주택 및 모아타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저층주거지에서 건립되는 모아주택을 통해 시민들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 경관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데 주력, 전문가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3회에 걸쳐 포럼을 개최하는 한편, 대학연계 프로젝트의 결과 및 그에 대한 의견들을 공유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총 24개 자치구 70개소로, 총 103개소 1만 6천 세대의 조합설립이 완료된 모아주택이 본격화되면서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발전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발표는 지난달 열렸던 '제1회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의 대학·대학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하영씨(숭실대 건축학부), 한소영씨(한남대 건축학과)와 김진욱 (주)예지학 대표, 류인정 (주)도시流 대표가 맡았다.
김하영씨와 한소영씨는 도시계획적 규제가 있는 지역에 대한 모아타운 계획(안)으로 각각 '산업시설과 공유주거를 활용한 저층주거지 재생계획'과 '기존 도시 조직을 활용한 다양한 위계의 공공공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어 김진욱 대표는 '모아주택 디자인 향상'을 주제로 지난 3월부터 진행한 모아주택 가이드라인 TF에서 논의됐던 모아주택의 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을 통한 공간구성의 다양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류인정 대표는 '모아주택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정책제안'을 주제로, 모아주택의 도입배경과 서울시내 추진현황 등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실행력 제고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의 통합 조감도. 사진=서울시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의 통합 조감도. 사진=서울시

특히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지역과 시흥3동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을 디자인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안) 적용 사례로 발표, 향후 모아주택이 혁신적 디자인으로 주거지 경관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안)은 ▷도시적 맥락을 고려한 주동 배치 ▷개방 및 녹지공간, 가로공간, 입체공간 등 공간구성의 다양화 ▷입면계획, 발코니 디자인, 단위세대 특화 등 혁신 디자인 적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모아주택 조성을 도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후에는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주제발표자 4명을 포함해 ▷김용호 (주)제일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부회장 ▷배웅규 중앙대 교수 ▷유재득 한국건축가협회 이사 등이 패널토론을 실시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모아주택·모아타운 활성화를 위해 주민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심포지엄 개최 ▷사업시행구역 변경시 변경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동의서를 징구해 사업기간을 단축시키는 방안 ▷모아타운 주민 제안시 동의요건 완화 ▷사업 초기 자금 등 융자지원 확대 등의 의견을 공유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그 동안 '모아주택·모아타운 전문가 포럼' 및 '12개 대학이 참여한 대학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활성화 및 디자인 강화 등 다양한 정책 발전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모아주택의 혁신적인 디자인 강화를 통한 미래주거의 실천의 장으로 활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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