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신청 접수
서울시가 10월 2일부터 '2023 디지털 공간정보 활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공간정보 분석기술을 활용해 안전, 복지, 환경, 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함이다.
디지털 공간정보는 서울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3D 건축물, 지형(수치표고모델), 수치지형도 데이터 등으로, 현재 '에스맵(S-Map)'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총 54개 팀이 참여해 반지하 침수 위험 예측지도, UAM 터미널 입지지도, 미세먼지 배출원 탐색지도, 어린이 보행안전 평가지도 등 총 9개 지도가 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서울시는 기존 공모전과 차별화되는 활용 모델을 발굴한다는 목표로 주제에 꼭 필요하고 인정되는 경우 일반에게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공간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참여자들이 보다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및 공간정보와 연계 가능한 공공정보 총 262종을 목록으로 제공하고, 에스맵 열린실험실에서 데이터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공모전은 디지털지도 제작에 관심 있는 전국의 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5명 이하의 단체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 또는 '에스맵'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심사일정, 심사결과 및 당선작 등 관련 사항은 추후 에스맵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응모작들은 예선(서류심사)과 본선(발표심사) 등을 거쳐 총 7개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수상자들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대상 1팀(상금 300만원) ▷우수상 2팀(상금 각 150만원씩) ▷우수상 4팀(상금 각 50만원씩)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수상작들은 에스맵 열린실험실을 통해 디지털 지도로 전시되며 서울시 정책에도 활용되며, 오는 11월 마지막 주에 개최되는 '서울지오위크(Seoul Geo-Week)'에서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디지털 공간정보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정보임을 확인한 만큼, 이번 공모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