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한울2호기 최초 연료 장전 완료
한수원, 신한울2호기 최초 연료 장전 완료
  • 황순호
  • 승인 2023.09.2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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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시운전 시험 거쳐 상업운전 가동 예정
한수원 임직원들이 20일 신한울2호기 원자로 연료 장전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 임직원들이 20일 신한울2호기 원자로 연료 장전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신한울2호기의 최초 연료 241다발의 장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20일 발표했다.
신한울2호기는 국내에서 28번째로 지어진 원전으로, 설비용량은 1,400MW 규모이다. 노형은 UAE에 수출한 것과 같은 APR1400을 쓰고 있다.
APR1400 노형은 현재 국내에서 새울1,2호기와 신한울1호기에 운영하고 있으며, 건설 중인 새울3,4호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에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한 바 있으며, 특히 신한울2호기의 경우 1호기와 더불어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설비를 국산화하고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의 사례로 그 의의가 높다.
신한울2호기는 지난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얻고 규제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친 바 있으며, 이번 연료장전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시운전 시험을 거쳐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시운전시험 기간 동안 신한울2호기는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설비의 동작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을 거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한수원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 시운전시험을 진행해 최종 성능 검증을 빈틈없이 시행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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