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건설엔지니어링 정책포럼 개최
제4회 건설엔지니어링 정책포럼 개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09.20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엔지니어링 위기와 극복 등 대책마련 논의
국토부・도로공사 등 경쟁력 강화 업계 지원 검토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회장 송명기)는 지난 13일 엄태영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제4회 건설엔지니어링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정책포럼은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이 직면한 위기와 대책에 대한 현안 등을 공유하고 산·학·연·관 전문가들의 미래 전망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논의하고자 개최됐으며, 엄태영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가 진행됐다.

엄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다양한 정책들이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돼 우리나라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의 선진화 도모와 기술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진경호 선임연구위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엔지니어링의 위기, 그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건설엔지니어링 위기와 원인,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한 대책 등을 발표했다.

이어서 심창수 교수(중앙대학교)가 ▷건설엔지니어링 차세대 기술, 산업 생태계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국내외 건설엔지니어링의 환경변화・차세대 기술・디지털 전환과 역할 변화를 위한 제언 등을 발제했다.

이후 이광명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공익표 KOTRA 건설프로젝트 PM은 “엔지니어링 인력 부족은 미래 국내산업 역량을 급속하게 약화시킬 것”이라며 “미래 국가 인프라 관리를 위한 핵심인력 양성과 기술 인프라 유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철 WSP Korea 대표는 “과도한 규제가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저가 경쟁으로 인해 유능한 인재들이 이탈하고 있다”며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병관 삼보기술단 부회장은 “우리 업계도 부실시공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에 앞장서서, 제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란다”며 “규제 중심보다 진흥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동우 매일경제 차장은 “건설산업 내에서의 엔지니어링에 대한 인식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엔지니어링이 고부가 가치 산업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은 “스마트건설의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스마트기술 활용 역량을 육성해야 한다”며 “산업 전환의 과도기에 한정해 스마트기술 실행 장려를 위한 인센티브 부여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국토부 기술혁신과장은 “국토부도 소속 산하기관 및 재정당국과 적극 협의해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역량 강화 및 기술 발전 방안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명기 협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공공 건설공사의 견실시공 정착 방안과 급변하는 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방향이 논의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정책포럼 개최를 통해 우리 업계의 주요 현안과 문제점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