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기후대응 도시숲 9.4ha 조성한다
경기도, 내년 기후대응 도시숲 9.4ha 조성한다
  • 황순호
  • 승인 2023.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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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2024년 사업 공모에 총 8건 선정… 국비 47억원 확보
기후대응 도시숲 통해 연간 미세먼지 604톤 흡수 목표
평택시가 지난해 청북읍 어연산업단지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의 모습. 사진=경기도
평택시가 지난해 청북읍 어연산업단지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의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산림청의 2024년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을 위해 도내에 총 9.4ha 규모의 도시숲을 추가 조성하겠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현재 경기도는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8.8㎡로 전국 평균 11.5㎡보다 적은 실정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년 국비 확보를 통해 도내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7.9ha를 포함해 지난 2019년부터 총 55.4ha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 바 있으며, 주민 생활권 주변에도 가로숲길, 학교숲, 쌈지공원 등 녹지공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 ▷부천시 오정동 일원 ▷남양주시 진접읍 일원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일원 ▷평택시 포승읍 일원 ▷파주시 월롱면 일원 ▷연천군 전곡읍 일원 등 총 8개소다.
경기도는 철도변·산업단지 등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약 1만 6,920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생활권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고, 숲을 활용한 미세먼지 흡착·흡수 및 양질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총 604톤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차량 22만 3천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의 양과 비슷하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설종진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경기도는 매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 등 국비 사업확보를 통해 미세먼지 취약 지역의 대기 정화뿐만 아니라, 열섬현상 완화, 탄소 상쇄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활권 주변 수목 식재를 통해 도심 경관 향상과 도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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