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조사결과 한예종 구성원 93.2% "서울로 이전 희망"
고양시와 과천시도 한예종 유치 뛰어들어… 적극행정 필요
고양시와 과천시도 한예종 유치 뛰어들어… 적극행정 필요
김규남 서울시의원이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송파구 이전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현재 한예종이 자리잡고 있는 성북구 석관동에는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 제20대 왕 경종의 묘인 '의릉'이 있어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송파구는 한예종 학교 설립 부지 확보를 위해 방이동 442-13번지 일대 47만㎡ 중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해 자연친화 캠퍼스 조성을 기획하고 있으며, 송파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5만 5천명 서명운동 등을 벌인 바 있다.
그런데 다른 유치 후보지인 고양특례시, 과천시 등이 각각 부지 11만㎡ 및 행복주택 1천세대 공급, 前 국가인재개발원 부지였던 국공유지 약 3만㎡를 제공하겠다고 나서며 유치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21년 2월 실시한 조사 결과, 한예종 전체 학생 및 교직원 중 93.2%가 캠퍼스를 서울로 이전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시는 한예종의 송파구 이전확정을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저작권자 © 한국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