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가스터빈 안정화·태안 IGCC 책임정비 기술교류 협력키로
서부발전이 지난 15일 분당두산타워에서 두산에너빌리티(사장 정연인)과 김포열병합 설비 안정화 및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책임정비를 위한 기술교류 및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말부터 서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270MW급 'K-가스터빈'을 실증운전하고 있는 김포열병합발전소의 운전 신뢰도를 높이고, 중앙급전발전기로 가동하고 이는 태안 IGCC의 설비를 안정화하기 위함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3년 시작된 발전용 고효율 대형가스터빈 개발 국책과제에 발전 공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발전 기자재 업체들과 협력한 결과 고유 기술 확보에 성공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열병합발전소 운전 데이터 공유 및 선제적 개선방안 강구 ▷태안 IGCC 주기적 정밀 설비진단 ▷운전·정비분야별 정보교류를 위한 기술워크숍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김포열병합발전소가 한국형 복합발전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증운전 성공에 최선을 다하고 엄격한 책임정비를 통해 IGCC의 발전 품질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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