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진출 발판 마련
현대건설,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진출 발판 마련
  • 황순호
  • 승인 2023.09.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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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서 폴란드건설협회 및 폴란드원자력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현지 건설사와 신재생·스마트시티·공항·인프라 등 핵심 건설분야 협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다미안 카즈미에르작 폴란드건설협회 부회장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다미안 카즈미에르작 폴란드건설협회 부회장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한국 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 폴란드건설협회와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현지 기관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동유럽의 원전·신에너지·인프라 분야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및 다미안 카즈미에르작 폴란드건설협회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폴란드 건설 관련 정책·업계동향, 현지정보, 전문기술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신규 원전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현지 유력 건설사 이알버드(ERBUD), 유니베프(UNIBEP)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공항, 도심 인프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같은 날 폴란드원자력연구원(NCBJ)와도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폴란드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952년 설립된 폴란드 최대의 원자력 연구기관으로, 핵물리·방사선 의학·재료 등 원자력의 전 분야에 걸쳐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 R&D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안전 ▷원자력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그 밖에도 현대건설은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등 원자력 전 분야에 걸친 관리·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원전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는 등, 대한민국 최다 원전 건설 실적 및 'K-대형원전'의 첫 해외 수출을 통해 원전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폴란드 방문을 통해 폴란드의 새로운 경제적 도약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양국 간 상호 교류 증진으로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폴란드의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양국 정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민간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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