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네팔 UT-1 수력 발전사업 착공기념 정초식 개최
남동발전, 네팔 UT-1 수력 발전사업 착공기념 정초식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3.09.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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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트만두 북쪽 약 70Km 지점서 건설, 총 사업비 6억 4,700만 달러
현지 시각으로 12일 네팔 카트만두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남동발전의 Upper Trishuli-1(이하 UT-1) 사업 착공기념 정초식의 모습. 사진=남동발전
현지 시각으로 12일 네팔 카트만두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남동발전의 Upper Trishuli-1(이하 UT-1) 사업 착공기념 정초식의 모습. 사진=남동발전

남동발전이 현지 시각으로 12일 네팔 카트만두 하얏트 호텔에서 Upper Trishuli-1(이하 UT-1) 사업의 성공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착공기념 정초식을 개최했다.
정초식에는 삭티 바하두르 바스넷 네팔 에너지부장관을 포함한 주요 네팔 정부 관계자, 투자자, 지역주민 등 내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본래 정초식은 건물의 기초를 정하는 머릿돌을 설치해 착공을 기념하는 행사로, 지난해 1월 사업의 본공사가 개시됐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착공식을 연기하다가 이 날 마침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UT-1은 네팔 카트만두 북쪽 약 70Km 지점에 건설되는 발전용량 216MW 규모의 수력발전소로, 남동발전이 추진하는 두번째 해외 수력발전 프로젝트이자 국내 기업이 참여한 첫번째 네팔 민자 발전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6억 4,700만 달러 규모로, 한국수출입은행(K-EXIM),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등 9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한편, 사업은 남동발전 및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주요 주주사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건설공정률은 22% 수준이다.
남동발전은 오는 2026년 말 프로젝트가 준공되면 30년간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며 연간 1,456GWh의 전력을 네팔 정부에 판매해 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남동발전과 IFC는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첫 네팔 민자 발전사업임을 고려, 현지 상황에 따른 정치적, 재무적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사업 초기부터 공동 개발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발전 공기업과 국내 건설사가 해외 발전사업에 동반 진출한 성공모델이자 탄소중립에 기여한 청정에너지 사업으로서 그 의의가 크다"고 자평했다.
또한 "남동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최고 수준의 발전소를 적기에 준공, 네팔의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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