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이 지난 7일과 8일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23 K-HTS 수소에너지 국제세미나(K-HTS)'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전력그룹사, 민간기업, 연구원, 대학교 등 국내 26개 기관과 일본전력중앙연구원, IHI, GE, PlugPower 해외 4개 기관 등 국내외 민·관·공·학·연 총 30개 기관 180여명이 참석했다.
남부발전은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정책 및 수소 생산부터 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밸류체인별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수소 산업 네트워크 강화 및 미래 탄소중립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이 세미나를 개최했닫고 밝혔다.
세미나는 정책·생산·운송·활용 등 총 4개 섹션에서 13개 주제로 진행됐으며, 7일에는 정부 정책·제도 추진 방향 및 해외기업들의 최신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청정수소 활용을 위한 시장형성 방안(KEI 컨설팅) ▷한국의 청정수소 인증제제도(H2KOREA) ▷제주도 내 MW급 그린수소 생산 경제성 분석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 암모니아 혼소기술 개발(일본 전력중앙연구원) ▷Net-zero 향한 길을 닦다(GE) ▷글로벌 수전해 기술동향 및 상용화 계획(Plug Power) 등 8개의 주제를 다루었다.
이튿날인 8일에는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암모니아 및 수소 운반선 기술개발 동향(한화오션)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터빈 현황과 추진전략(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암모니아 혼소기술 개발 및 실증 현황(부산대학교)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현황(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 12.5MW 그린수소 생산 실증 추진계획(남부발전) 등 전주기 밸류체인별 최신 수소 기술동향에 대한 5개 주제를 발표했다.
김범수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정책과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민·관·공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전세계 수소 산업의 전주기 밸류체인별 신기술을 공유하고 더 많은 협업을 이끌어내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충환 부산대 부총장은 "수소산업 생태계는 어느 한 분야만 앞서나가서는 결코 활성화될 수 없다"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외 전주기적 수소 기술 정보교류는 물론 협력 강화의 장으로서 기능, 2036년 NDC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리 모두가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First Mover로서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 혁신으로 함께 나아갈 때 탄소중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정부 정책 및 글로벌 전주기 수소 산업 동향 교류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생태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