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일부터 서울한옥위크 개최
서울시, 18일부터 서울한옥위크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3.09.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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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시, 토크 콘서트, 조향 클래스 등 한옥 관련 체험‧공연 실시
서울한옥포털 통해 일부 사전 예약… 북촌 한옥호텔 8곳 할인 프로모션

서울시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북촌·서촌·은평한옥마을에서 '2023 서울한옥위크'를 개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서울한옥위크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다양한 전시, 체험, 공연 및 투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K-주거문화'로 진화를 거듭하는 서울 한옥이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해지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오픈하우스 한옥' 통해 한옥 내부를 둘러본다

오는 24일 11시부터 16시까지, 북촌과 은평한옥마을에서 '오픈하우스 한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금까지 방문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던 한옥의 내부를 보다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번 오픈하우스 한옥 프로그램에는 서울우수한옥을 포함해 북촌에서 ▷휘겸재 ▷양유당 ▷청원산방 ▷아름지기 안국동 한옥 ▷미온가 바이 버틀러리, 은평한옥마을에서 ▷서희재 ▷비자인한옥 ▷정다운 집 ▷한문화체험관 등 총 9개소가 참여한다.
서울우수한옥은 서울시가 한옥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옥건축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시행 중인 인증제로, 지난해까지 총 89개소의 한옥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우수한옥 디자인' 분야를 신설, 우수한옥의 범위를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물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 작품 전시 및 한옥 관련 체험·공연 실시

일러스트 작가 긴숨, 재단법인 아름지기, 국립수목원과 함께 옛것의 가치를 조명하고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및 변주한 작품 전시를 선보인다.
긴숨은 '활동적인 노부부 시리즈' 일러스트로 유명한 MZ세대 작가로, 오는 16일까지 북촌 한옥청에서 '구딩 노부부의 공공한옥 나들이' 등 19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13~15시에는 드로잉 클래스, 17~18시에는 한옥 음악회도 열린다.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안국동 한옥에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기획전시 '블러링 바운더리(Blurring Boundaries): 한복을 꺼내다'를 실시, 전시연계 상품을 비롯해 아름지기가 제작한 다양한 문화상품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은 '북촌, 정원을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북촌 한옥청에서, 22일부터 30일까지 배렴가옥에서 민가정원과 전통식생에 대한 전시를 연다.
또한 서울시는 오는 21일 16시 북촌빈관 더 리빙룸에서 '한옥 토크'를 개최한다. 토크쇼에는 독일의 한옥 건축가 다니엘 텐들러, 엄현정 소장, 박나니 작가 등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홍건익가옥에서는 원데이 조향 클래스 '아늑한옥'을 개최, 시민들에게 가을이 내려앉은 한옥의 정취를 오감으로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개최중인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해 개관한 한옥 파빌리온 '짓다'에서도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17시 이후 '한옥, 한 음(音)' 음악회를 개최한다.
22일에는 이현주·김민지·오은지·차홍서 등 플루트 4중주와 쳄발로(강주호)가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 23일에는 한옥문화원과 함께 최해성·전나경·임요섭·차은미 등 현악 4중주와 판소리(최준) 합동공연, 24일에는 반도네오니스트 이어진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 북촌 한옥호텔 8곳 할인 프로모션, SNS 해시태그 이벤트 개최

북촌빈관, 버틀러리, 노스텔지어 등 북촌 한옥호텔 8개소는 서울한옥위크 기간 숙박에 한해 자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그 밖에도 SNS로 서울한옥위크 행사 소식이나 이미지, 참여 후기와 함께 ‘#서울한옥위크’ 해시태그 게시물을 업로드한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 2024년도 서울한옥 달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2024년도 서울한옥 달력은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움을 더해 일상공간으로서 한옥의 매력을 보여주는 서울우수한옥의 사진을 주제로 하고 있다.
북촌 한옥호텔 할인 프로모션은 업체별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마감으로 인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서울한옥위크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조향 체험과 한옥토크, 음악회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받은 후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하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서울한옥포털(hanok.seoul.go.kr)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서울한옥위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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