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인력점검 힘들었던 철도시설물 로봇점검 시행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고가 하부에 조성된 신경주역사(선하역사)에 로봇점검 체계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선하역사는 고가교량 하부 공간이 역사 건축 마감재로 차단돼 있고 역사 내 상부공간은 각종 관로 및 케이블 등이 산재돼 해당 공간에 사람이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통로 등을 설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철도공단은 이를 해결하고자 선하역사인 신경주역사의 상부공간에 사람이 아닌 로봇이 이동하면서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로봇점검 전용 통로를 설치했다.
이로써 신경주역사의 1·2종 철도시설물(▷1종시설물 : 고속철도 교량・터널 ▷2종시설물 : 연면적 5,000㎡ 이상 철도역(신경주역))에 로봇점검 체계를 마련해 사각지대가 없는 구조물 정밀안전점검이 가능하게 됐다.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로봇점검 체계 도입을 시작으로 철도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철도시설물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철도공단은 철도시설관리자로서 더욱 안전한 철도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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