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조력발전 지속가능 미래포럼 개최
수공, 조력발전 지속가능 미래포럼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3.09.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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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너지 연계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해법 마련 목적
국내 탄소중립 달성 및 정부 녹색산업 수출목표 달성 기대
수공이 5일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개최한 조력발전 지속가능 미래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이하 수공)가 5일 경기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조력발전 지속가능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주최하고 수공이 주관해 개최된 것으로, 지자체, 학계 전문가, 민간기업 등 국내·외 탄소 중립 및 조력발전 관련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조력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력발전은 태양, 달, 물의 힘으로 만드는 청정에너지로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와 환경 파괴를 유발하지 않으며, 무한한 바닷물을 이용함과 동시에 홍수 대응과 수질·수생태계 환경개선에도 효과가 있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해법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수공 역시 지난해 12월 LCRCA의 요청으로 조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 기술력 등을 공유하는 '리버풀 머시(Mersey) 조력사업 기술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럼에서는 최홍열 수공 신성장사업부장의 '조력발전의 현재와 미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국가에너지 정책방향 및 조력발전 시사점(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 ▷조력발전과 해양환경 영향(박진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영국의 탄소중립 및 머시 조력사업 추진현황 공유(숀 벤존(Shaun Benzon) 英 리버풀권역정부(LCRCA))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 동향(크리스티안 스토비치 오스트리아 안드리츠(ANDRITZ) 부사장) 등이 이어졌다.
이어 오정례 공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론을 실시, 조력발전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방문해 발전소의 운영 및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현황 등 수공이 추진 중인 물 에너지사업과 시설물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병훈 수공 수자원환경부문장 직무대행은 "기후위기 대응 해법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공이 가진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넓히고, 재생에너지 개발 강화를 통해 탄소중립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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