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코, 제주도 그린 메탄올 생산 프로젝트 추진
카본코, 제주도 그린 메탄올 생산 프로젝트 추진
  • 황순호
  • 승인 2023.09.0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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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 가온셀, 티센크루프와 업무협약 체결
재생에너지를 메탄올로 저장해 활용하는 P2X 기술 적용
(왼쪽부터) 윤경용 가온셀 대표이사, 김성도 제주에너지공사 이사, 알렉산더 슐즈 티센크루프 그린메탄올 부문장, 서경호 카본코 사업수행실장이 현지 시각을 지난달 31일 독일 뒤스부르크 티센크루프 탄소화학전환 기술센터에서 열린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한 e-메탄올(친환경 전기기반 메탄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왼쪽부터) 윤경용 가온셀 대표이사, 김성도 제주에너지공사 이사, 알렉산더 슐즈 티센크루프 그린메탄올 부문장, 서경호 카본코 사업수행실장이 현지 시각을 지난달 31일 독일 뒤스부르크 티센크루프 탄소화학전환 기술센터에서 열린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한 e-메탄올(친환경 전기기반 메탄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의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 카본코(CARBONCO)가 제주도 그린 메탄올 생산 비즈니스에 전격 참여한다.
카본코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1일 독일 뒤스부르크 티센크루프 탄소화학전환 기술센터에서 제주에너지공사, 가온셀, 티센크루프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한 e-메탄올(친환경 전기기반 메탄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서경호 카본코 사업수행실장을 비롯해 김성도 제주에너지공사 이사, 윤경용 가온셀 대표, 알렉산더 슐즈(Dr. Alexander Schulz) 티센크루프 탄소화학전환 기술센터 메탄올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업들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제주도의 CFI(Carbon Free Island) 구현을 위한 재생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의 민관협력 P2X(Power to X)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P2X는 출력이 일정하지 않은 재생에너지를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를 공급한다. 이 에너지로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리해 그린수소를 생산, 이후 그린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시켜 e-메탄올을 생산하는 것이다.
또한 티센크루프는 그린수소 생산 주요 설비를 공급하고 e-메탄올 생산 공정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라이센서로서 기술과 설비를 제공하며, 가온셀은 메탄올을 원료로 하는 연료전지 공급업체로 추후 생산되는 e-메탄올의 구매자로서 전반적인 사업개발 및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카본코는 보유하고 있는 탄소포집저장 기술을 활용해 e-메탄올의 원료인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공급하며, e-메탄올 생산 설비에 대한 설계, 기자재 조달,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사업수행 전 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이사는 "최근 전세계 시장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e-메탄올을 포함한 e-Fuel로 활용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며 "카본코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탄소 포집, 활용, 저장의 밸류체인 전반에 더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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