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센드코리아, 바디캠 시리즈로 건설현장 안전 확보
트랜센드코리아, 바디캠 시리즈로 건설현장 안전 확보
  • 황순호 기자
  • 승인 2023.08.2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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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장시간 촬영 및 내구성까지 모두 갖춰
공공・민간 공사현장 및 다양한 기관에 납품 중

 

[인터뷰] 심동훈 트랜센드 한국지사장

‘안전을 보는 눈’, 영상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심동훈 트랜센드 한국지사장.

- 트랜센드코리아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린다.

트랜센드는 지난 1988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설립된 플래시 메모리 관련 제품 회사로, 현재 전 세계에 13개의 지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 지사는 지난 2008년 설립됐다.

메모리 모듈, SD/CF 메모리 카드, USB 드라이브, 카드 리더기, 외장형 하드 디스크, SSD 및 산업용 제품 등 총 2,000종 이상의 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특히 대만 메모리 모듈 제조업체 최초이자 전 세계 두 번째로 ISO 9001, ISO 14001, QC08000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트랜센드는 고객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며 급격한 기술 및 시장 동향의 발전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늘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바디캠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본래 트랜센드는 D램 및 반도체 모듈 등을 주 업종으로 삼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의 기술 및 투자 역량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바디캠 라인업 또한 자사의 제품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돼 사용 환경 설정 테스트를 거쳤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SMT 생산 및 자동화 설비로 불량률 제로(ZERO)를 구현하는 등 완벽한 내구성을 보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감도 이미지 센서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의 영상을 담을 수 있고, 장시간 녹화가 가능한 최상급 배터리를 내장해 현장에 투입되는 노동자들의 공정을 빠짐없이 담아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일정 간격으로 비프음을 울려서 사용자에게 스스로 작동 여부를 주지시키는 기능을 활용, 사용자들이 중요한 영상을 녹화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돕고 있다.

- 바디캠으로 축적한 데이터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바디캠은 제조업체・건설업뿐만 아니라 경찰관・소방관・교도관 등 현장 채증이 필요한 직종이라면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으며, 녹화된 영상은 소명용 증거자료 및 사용자의 안전 확보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바디캠 라인업은 현재 국세청・국방부・법무부 교정본부 등 국가 중앙부처를 비롯해 서울・부산 소방재난본부, 경북・전북 소방본부 및 중앙경찰학교・소방관 교육과정 공식협찬 등에 활용되고 있다. 민간에서도 대형 건설사에 납품하거나 드라마 소품 등으로도 활용되는 등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가 시내 건설 공사현장에서 공사 과정을 동영상으로 녹화 및 관리하기로 한 바, 바디캠 라인업의 대용량 배터리・장시간 녹화 기능이 공사과정 전체를 한 번에 담아내는 데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택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공사현장보다 플랜트 등 대규모・장기간 공정이 주로 이뤄지는 현장에서 더욱 큰 장점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녹화한 모든 영상은 GPS 데이터를 활용해 촬영 지점 및 시각 등을 워터마크로 기록해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있었던 ‘버닝썬 게이트’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역시 바디캠으로 영상증거를 녹화한 바 있다.

- 건설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본인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

단순히 작업 효율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자들이 작업을 수행할 때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발주자 및 작업자가 서로를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급선무며, 바디캠 라인업을 통해 촬영되는 영상은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중대한 안전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야말로 안전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트랜센드코리아의 DPB70을 착용한 실사례 모습. 사진 제공 = 트랜센드코리아<br>
트랜센드코리아의 DPB70을 착용한 실사례 모습. 사진 제공 = 트랜센드코리아

최근 전국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다발하면서 국민들의 재산뿐만 아니라 인명까지 희생됨에 따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시내 공공 건설공사에서만 실시하던 현장 내 동영상 기록・관리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도급 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발송, 동영상 기록을 통해 현장 노동자들의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랜센드코리아의 ‘바디캠’ 라인업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에 투입되는 노동자들의 몸에 바디캠을 부착, 그들 스스로를 살아 숨 쉬는 카메라로 만듦으로써 보다 확실하고 정확한 동영상 기록・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 가장 믿음직한 목격자, 현장 최고의 파트너

바디캠 라인업은 드라이브프로 20・드라이브프로 바디(이하 DPB) 10・30・60・70 등이 있으며, 숫자가 올라갈수록 보다 고급형으로 제작되고 있다. 

또 이들은 국가 공식 인증기관에서 KC 배터리 전기 안전 인증 및 전자파 적합 테스트에 통과한 바 있으며, 고감도 이미지 센서・적외선 LED 등을 통해 보다 선명한 화질의 동영상을 기록함으로써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대 1시간 남짓밖에 촬영하지 못하는 액션캠과는 달리 DBP10 기준 최대 5시간, 60 기준 최대 10시간까지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어 비교적 장기간의 촬영이 요구되는 공사현장 촬영에도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들 라인업은 美 국방성이 실시하는 드롭테스트(MIL-STD-810G 516.6)를 통과했고, 최근 출시한 DBP70의 경우 IP68 등급까지 취득해 방수・방진 기능까지 완벽히 갖춘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IP68 등급은 수심 6m에 가라앉은 상황에서도 30분간 작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별도의 도킹 스테이션을 갖추면 DPB30・60・70 라인업을 최대 6대까지 동시에 충전・데이터 전송할 수 있다. 별도의 조작 없이 기기를 꽂는 것만으로도 지정된 경로로 데이터가 자동으로 백업되며, 이를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다.

◼ 현장과의 ‘소통’ 통해 끝없이 발전

트랜센드코리아는 단순히 양질의 제품을 제작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에도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 고객들이 보다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DPB60 이후 DPB70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현장 작업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본체와 카메라의 위치를 분리, 제품 패키지에 포함된 벨크로 홀더 또는 회전식 클립 중 하나를 선택해서 헬멧이나 조끼 등 원하는 곳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바디 스트랩이나 별도의 마운트 없이 작업자들의 어떠한 복장에도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트랜센드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DPB 툴박스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녹화 영상을 PC 및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스마트 안면 인식 기능을 통해 특정 대상을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경찰・교도관 등의 업무 처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군용 등 특수목적으로 활용될 경우에는 와이파이 기능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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