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동두천에 공간복지사업 첫 삽
경기주택도시공사, 동두천에 공간복지사업 첫 삽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08.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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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주거환경 개선 및 원도심 활성화 기대

방치된 빈집을 주민공용시설로 탈바꿈 하는 빈집활용 공간복지사업이 경기도에서 처음 시도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6일 빈집을 활용한 제1호 공간복지사업인 동두천 아동돌봄센터(동두천시 생연동 일원)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GH와 경기도는 사업비 약 5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871.66㎡의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짓고, 동두천시는 이 시설을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의 돌봄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GH는 빈집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각종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다가구, 다세대 ‘빌라촌’ 등에 지역주민을 위한 놀이터・경로당・유치원 등 다양한 공동이용시설을 공급하는 공간복지에 집중하고 있는데, 아동돌봄센터는 GH가 도입 추진한 공간복지사업의 첫 사례가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세용 GH 사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기범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삽식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GH는 아동돌봄센터가 지역 공간복지의 거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간복지를 구현할 시설을 계속 공급해 경기도 곳곳에 또 다른 기회의 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세용 사장은 “공동이용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낡은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이 밀집된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빈집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공용시설을 적재적소에 공급하겠다”며 “빈집활용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도내 31개 시·군에서 자발적으로 빈집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1월 GH와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도 빈집 활용 정책 시범사업 후보지를 제안 공모해 북부(동두천)와 남부(평택)을 각각 후보지로 선정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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