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노르웨이 에퀴노르社와 해상풍력사업 진출 '맞손'
포스코이앤씨, 노르웨이 에퀴노르社와 해상풍력사업 진출 '맞손'
  • 황순호
  • 승인 2023.08.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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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대규모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목표
국내 해상풍력사업 개발·건설 성공 수행으로 탄소중립에 기여
(왼쪽부터) 박도현 에퀴노르 전무, 톨게 나켄 에퀴노르 총괄디렉터, 온상웅 포스코이앤씨 인프라사업본부장, 김동현 포스코이앤씨 그린해양사업추진반장이 지난 23일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3일 노르웨이의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社와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는 울산항에서 70km 떨어진 해수면에 75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1월부터 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국내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개발, 건설, 운송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퀴노르 또한 한국의 해상풍력사업의 성장 잠재력에 큰 기대감을 품고 포스코이앤씨와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하고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톨게 나켄(Torgeir Nakken) 에퀴노르 총괄디렉터는 "한국 건설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갖춘 포스코이앤씨와 업무협약 체결을 하게 되어 의미 깊게 생각하며, 이번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온상웅 포스코이앤씨 인프라사업본부장 또한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전통적인 건설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해상풍력 등 친환경·신재생 사업을 차세대 미래성장 산업으로 선정해 리얼밸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에퀴노르와의 사업협력은 포스코이앤씨의 해상풍력 사업의 새로운 변곡점,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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