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도서관, 2023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우수상 수상
군포시 산본도서관, 2023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우수상 수상
  • 황순호
  • 승인 2023.08.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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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계층 품는 평면설계, 공적역할에 부합
송부동주민센터 이어 공공건축물 가치 인정받다
2023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군포시의 산본도서관 전경. 사진=군포시

군포시가 산본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이 2023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은 국토교통부, 환경부가 후원하고 (사)한국리모델링협회(협회장 김학겸, 이하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공모는 일정기간 노후화가 진행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자원과 에너지 절약으로 자산의 이용가치상승, 건물의 실용성과 역사성, 문화보존 계승, 선진화된 주거문화 유도로 환경친화적인 재창조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으로, 협회는 지난 2001년 9월 5일을 '리모델링의 날'로 지정한 이후 2009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산본도서관은 지난 1992년 준공된 이후 구조물과 전기·통신·소방·기계 설비 등의 노후로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이 늘어나면서, 산본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음에도 좁은 공간과 노후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불편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포시는 연면적 3,586㎡, 지하 1층~지상 2층의 건물을 1개층 수직증축하고 기존의 주차장을 수평 증축하고자 사업비 115억원을 투입, 건축물을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5,448㎡ 규모로 증축하고자 나섰다. 공사는 지난 2021년 11월 착공됐으며. 올해 3월 리모델링 완성 후 7월 재개관했다.
특히 리모델링 과정에서 현상설계 제안 공모를 실시해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으며, 밀도 높은 주거단지 사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열린 공간을 만들어 자연을 이어주는 시민들의 문화․교류․화합의 공공장소로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지역공동체의 행복 공유를 위한 상징적이고 다양한 계층을 품을 수 있는 평면설계로 지역사회에 공적인 역할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으로 조성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난해 송부동 주민센터가 제27회 경기도 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산본도서관이 2023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군포시는 산본도서관이 도시를 보다 가치 있게 만들고 시민들이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프로그램 다양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의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수상작 전시 및 리모델링 정책·기술·시공·자재·환경세미나 등과 함께 치러지며, 군포시 또한 수상 사실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9월 중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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