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수변벨트로 하천과 도시를 연결하다
고양시, 수변벨트로 하천과 도시를 연결하다
  • 황순호
  • 승인 2023.08.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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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까지 25억원 투입, 대화천, 한류천, 도촌천 하천길~한강 연결
서울부터 파주까지 연결되는 수변 산책로 조성 목표
고양시가 대화천에 조성할 하천 수변벨트의 계획도. 사진=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올해 10월말까지 25억원을 투입, 관내 하천과 한강을 잇는 '하천 수변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천 수변벨트 조성사업(이하 하천길 연결 프로젝트)는 고양시의 민선 8기 역점 사업 중 하나로, 하천에 수변 산책로를 조성해 물길을 따라 고양, 파주, 서울 등 한강 권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도심과 한강, 도시와 도시를 잇는 물길 연결축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올해까지 대화천, 한류천, 도촌천(행신천)에 총 2.1km의 하천길을 조성해 한강을 연결할 계획이다.
먼저 대화천은 법곳지하차도~대화천 하구 내 0.8km 구간에 하천길을 조성, 서울 한강에서 고양시 대화천을 따라 파주의 평화누리 자전거길까지 완주할 수 있게 된다. 평화누리 자전거길은 과거 군 철책선으로 단절돼 있던 구간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류천은 기존 제방 도로를 활용해 0.5km의 하천길을 조성하며,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행 데크 설치와 군 철책선 제거 작업을 동시에 진행한다. 특히 한류천은 주변에 킨텍스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있는 등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편이다.
도촌천은 도촌천, 대장천, 행신천을 한강까지 잇는 0.8km의 하천길을 조성하며, 현재 고양시는 제방도로 경사면을 활용한 산책길과 보행 데크 등을 조성하고 있다.
고양시가 보행도로를 설치할 예저인 행신천변 수도권제1순환선 자유로분기점 구간'은 원래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관리하기 위해 폐쇄되어 있었으나 고양시가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현장 확인을 실시한 끝에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 바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하천 수변벨트가 조성되면 고양시의 한강 지류하천과 한강이 차도와 분리되어 안전한 통행로, 수변 녹지와 어우러지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산책로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양시의 일산권역 및 덕양권역을 연결하고 파주, 서울로의 접근성도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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