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보다 '똑똑한' 건설공사 도입한다
동서발전, 보다 '똑똑한' 건설공사 도입한다
  • 황순호
  • 승인 2023.08.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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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천연가스발전소 기초 굴착공사에 스마트 굴착기 시범도입
3D·IoT로 효율성 25% 향상, 충돌방지 센서로 안전성 확보
동서발전이 도입한 스마트 굴착기 및 장비들의 설명. 자료=동서발전
동서발전이 17일 충북 음성군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스마트 굴착장비를 도입해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동서발전

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17일 충북 음성군 평곡리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현장에서 협력사들과 함께 스마트 굴착장비의 현장 도입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기존의 건설 공정에 드론·IoT·3D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융합해 건설현장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동서발전의 중장기적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스마트 굴착기에 탑재된 GPS, 각도·버켓 센서, 3D 모니터 등 건설기계 자율화 기술인 머신가이던스(Machine Guidance) 기능을 통해 현장 도면, 위치, 깊이 등을 모니터로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조종할 계획이다.
사전 굴착지역 측량·장비 신호수 배치 등의 인력투입 불필요, 굴착기 제어·반자동화 기술로 일정한 시공 품질 유지 등의 장점으로 약 25% 정도의 시공 효율성 향상이 기대되며, 충돌방지 센서를 통한 자동멈춤 기능으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동서발전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동서발전은 스마트 굴착기뿐만 아니라 발전소 설계·시공·유지관리의 전 단계에 ▷현장 측량 및 조사용 드론 ▷발전소 설계 3D 모델링 ▷스마트 현장 관제 시스템 ▷중장비-노동자 충돌방지 시스템 ▷IoT 시설물 변위 자동 계측기 등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재난안전보건 분야에서 ▷4년 연속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 최고등급(2등급) ▷4년 연속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 최고등급(A) 등을 달성한 바 있다.
이창열 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동서발전은 앞으로도 안전성이 검증된 4차산업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신기술 개발 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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