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 위한 구조용 파티클보드 시장 열리다
목조건축 위한 구조용 파티클보드 시장 열리다
  • 황순호
  • 승인 2023.08.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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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 개정 공포
현재 활용되고 있는 구조용 파티클보드 예시사진.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지난 10일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을 개정, 관보에 게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정은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에서 부속서7에 해당하는 파티클보드의 내용을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특히 목조건축에 사용할 수 있는 구조용 파티클보드의 품질과 표시 기준을 신설했다.
먼저 파티클보드의 종류에 구조용 파티클보드를 추가해 구조용 파티클보드가 목조건축에 안전하게 사용되도록 품질기준과 시험방법 그리고 표시방법을 제시했으며, KS 인증제품의 경우 품질검사가 면제됨에 따라 중복 시험을 치르지 않도록 시험방법과 품질 기준을 KS에 따르도록 했다.
또한 난연성 표시를 하는 파티클보드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과 일치하도록 난연성 구분과 표시를 '난연 2급(난연 2)'과 '난연 3급(난연 3)', '보통(-)'을 '준불연'과 '난연'으로 변경했으며, 난연성이 필요없는 제품은 표시사항에서 제외토록 했다.
구조용 파티클보드는 목조주택의 주요 건축부재인 구조용 판상재료의 국산화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해 최근 상용화에 들어간 제품이다.
이번에 신설된 품질기준은 가구나 인테리어용에 치중되었던 기존 파티클보드 기준과 달리 목조건축의 부재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일본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돼 있다.
구조용 파티클보드 품질기준이 고시됨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기준에 맞게 생산한 제품을 품질표시 한 후 목조건축 시장으로 유통할 수 있다는 것이 국립산림과학원의 설명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의 고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유선화 박사는 "이번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 개정은 산업의 현황과 기술 동향을 반영하여 목재제품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면서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현장에 적용되어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의 품질을 안심하고 더 많은 목재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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