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밀도시 서울'의 미래 청사진 그린다
서울시, '고밀도시 서울'의 미래 청사진 그린다
  • 황순호
  • 승인 2023.08.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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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포럼 개최
고밀도시의 공적 활동 위한 전세계 전략 및 사례 소개

서울시가 오는 9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의 개막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비엔날레는 지난 2017년 서울시가 처음 시작한 행사로, 도시문제의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 분야 문화를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에는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 시민청 일대에서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막포럼은 '고밀 다층 도시의 공공전략'을 주제로, 급격한 개발과 성장으로 높아진 서울의 도심 밀도와 공공성 사이의 지향점을 논의하며 서울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 주 목적이다.
포럼은 ▷땅의 도시, 밀도와 공공성의 공존 ▷땅의 건축, 도시의 활력을 만든다 ▷땅의 개념의 변화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 조병수 서울비엔날레 총감독, 염상훈 게스트시티전 큐레이터가 각 세션의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땅의 도시, 밀도와 공공성의 공존'에서는 대규모 개발에서 도시의 공적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그라운드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다양한 시도를 소개한다.
특히 KPF의 뉴욕 허드슨 야드, 니켄세케이(日建設計)의 도쿄역 야에스 개발, 하펜시티에서 유로팔레까지 유럽의 마스터플랜을 주도한 KCAP 및 부산 아난티 코브를 이끈 민성진 등과 함께 밀도와 공공의 가치를 모두 잡으려는 건축적 시도, 자본과 공공의 가치가 공존하는 다양한 도시 주체의 협의 과정을 살펴볼 계획이다.
'땅의 건축, 도시의 활력을 만들다'에서는 스노헤타의 로버트 그린우드, 도미니크 페로, 조민석,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 등과 그라운드 레벨의 건축적 확장으로 도시의 흐름을 잇는 건축의 역할은 무엇이 있는지, 그라운드를 건축 안으로 끌어들이고 멀티 그라운드에서 공적 활력을 이끌려는 적극적인 시도가 어떻게 기획되고 작동되는지를 살펴본다.
'땅의 개념과 변화'에서는 존린, 리디아 라토이, 베그바르 타마스, 만프레트 퀴네, 크리스티안 디머, 고바야시 게이고 등이 참석, 급격한 고밀도를 경험한 근대 도시에서 시작된 멀티 그라운드의 개념을 바탕으로 도시의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해석이 시대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동양의 오래된 주거 방식이 근대화를 거치며 땅의 활용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도심 내 자연환경과 인프라를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살펴보며 그라운드의 개념과 가치를 돌아볼 계획이다.
포럼 참석을 희망하는 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포럼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youtube.com/@seoullive)와 서울비엔날레 공식 유튜브(youtube.com/@SeoulBiennale)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8월 중 최종 공개되는 서울비엔날레 홈페이지(2023.seoul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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