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나선다
현대건설,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3.08.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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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기준 강화 및 선제적 예방교육 등 혹서기 대응 관리체계 구축
지난 3일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열린 현대건설의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현장사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자사의 현장 노동자를 위한 폭염 대응책 및 현장 관리·점검을 확대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 황준하 현대건설 CSO가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달부터 전국 현장의 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권역별 온열질환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이 날은 행정안전부, 대한적십자사, 동아오츠카와 함께 '폭염 공동 캠페인'을 통해 온열질환 솔루션 프로그램 및 메디컬 쿨 존(Medical Cool Zone) 등을 운영하는 등 노동자 건강을 체크하고 혹서기 질환 예방 활동 등을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약 200여명의 노동자가 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 온열질환 자가체크, 아이스 튜브 체험, 스트레스 측정 등을 진행했으며, 황준하 CSO는 노동자의 휴게시설 및 휴게시간 준수 현황 등을 점검한 뒤 노동자들에게 직접 얼음물과 이온음료를 건네며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부터 폭우와 폭염 등 여름철 기상 이변을 우려해 이를 대비한 현장관리를 이행한 바 있으며, 기상특보 발효에 따른 경고 문자 발송 및 작업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휴게시설 설치 의무 법제화에 따른 세부 가이드를 전 현장에 배포하는 한편 본사 임직원들을 통해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건강 상태에 이상을 느낀 노동자가 작업 열외를 요청하면 바로 작업에서 제외하고, 잔여 근무시간에 대해 당일 노임 손실을 보존해주는 '작업열외권', 작업 상황이나 건강 이상 감지 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협력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도 모바일 QR 코드 스캔만으로 손쉽게 접속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등의 합리적인 제도로 실효성을 높였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노동자의 휴게 및 위생시설을 확충하고, 여름철 노동자 보건 상태를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구분해 관리하는 등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현장의 안전과 품질은 노동자의 작업환경에서부터 시작하는 만큼 작업자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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