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BIM 설계 최적화 본격 실시
조달청, BIM 설계 최적화 본격 실시
  • 황순호
  • 승인 2023.07.31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주청이 선정한 설계 중점사항 중심… 설계 효율화 목적

조달청(청장 김윤상)이 최근 발주한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시작으로, 건설정보모델링(BIM)의 설계 최적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건축물의 모든 공간, 부재 또는 부위를 빠짐없이 모두 실시설계(BIL40) 수준으로 설계하면서 불필요한 시간·비용 투입을 초래하는 등 비효율적인 측면이 강했다.
이에 조달청은 적극행정 실천을 통해 발주청이 선정한 설계 중점사항을 중심으로 BIM을 설계, 올해 상반기에 BIM 적용지침을 개정하고 설계 최적화를 위한 세부 시행지침을 마련, 불필요한 설계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한 바 있다.
이는 발주청이 지정한 건축물의 중요 부위·부재 등 설계 중점사항에 대해 설계 수준을 높이고, 중요도가 낮은 공간이나 부위는 설계자가 상세수준을 자유롭게 설계토록 해 BIM 설계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라는 게 조달청의 설명이다.
또한 조달청은 설계할 공간이나 대상의 용도, 형태, 마감 등이 동일한 시설이 여러 개인 경우 대표실(공간)을 정하고, 선정된 대표실에 대하여 집중 설계함으로서 중복 설계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별로 중요도와 활용 정도에 따라 설계 수준을 차별화해 BIM 설계를 효율화하고 설계자 부담을 완화했다"며 "국내 BIM 기술발전 수준에 발맞춰 설계를 효율화하고 발전시켜 국내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건설 자동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