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관제・설계 자동화로 스마트건설 디지털트윈 개척 ‘더부엔지니어링’
BIM・관제・설계 자동화로 스마트건설 디지털트윈 개척 ‘더부엔지니어링’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07.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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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9650 국제표준인증 획득 ‘글로벌 수주 경쟁력’ 확보
BIM기술로 공사・안전관리・품질・환경 등 폭넓게 사용
더부엔지니어링은 2006년 설립돼 대형 개발사 및 대기업 건설사와 협력할 수 있는 기술기반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20여년의 실적을 지닌 철근상세설계 분야는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보유한 국내 최대 기업으로 BIM과 디지털트윈・AR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및 안전관제 시스템,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유지관리시스템 기술을 보유・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설계 단계인 프리콘(Precon)부터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부엔지니어링은 현재 국내 최대 시행사인 MDM그룹과 BIM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프리콘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본그룹 및 안강개발 등의 시행사와도 프로젝트별 특성을 고려한 프리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기업 건설사인 롯데건설 및 호반건설과는 착공도서 단계부터 실시설계도서, 시공 단계에 걸쳐서 도면의 정합성 분석뿐만 아니라 주요 골조물량 검증, 공사계획 및 공정계획의 적합성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건설사와도 토목・구조・설비 등의 필요 분야에 BIM을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BIM 데이터를 활용한 물량산출과 시공검토는 물론이고, 클라우드 기반의 Trimble Connect를 이용해 팬데믹 시대에 비대면 디지털 현장을 운영했고, 향후 이와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 분야로도 확장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더부엔지니어링이 건설에 참여한 롯데월드 타워. 사진 제공 = 롯데건설<br>
더부엔지니어링이 건설에 참여한 롯데월드 타워. 사진 제공 = 롯데건설
더부엔지니어링의 BIM 특징은 3D모델과 20여년간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와 기술을 융합해 건축물의 가상 모델을 생성한다.
이 모델은 설계, 시공 및 운영 등 건축물의 전 단계에 걸쳐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필요한 요소로 사용한다.
BIM은 모든 설계상황을 입체적으로 통합해 표현된 모델이므로, 전문가의 작은 도움만 받으면 비전문가라도 한 눈에 건물의 특성을 이해하기 쉽다.
설계 단계에서는 설계의 오류, 누락, 간섭 사항 검토를 쉽게 하여 설계 기간과 비용을 줄이며 발주자・설계자・시공자・컨설턴트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 간의 의사소통과 협업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공 단계에서는 공사 전에 모델을 통해 공사계획대로 실현 가능한지를 분석할 수 있고, 가설공사처럼 설계도면이 부족한 공사는 경험이 많은 현장소장이나 공사 책임자가 계획을 수립하는데 빠른 의사 결정과 시공 중에 발생할 문제점을 파악하기 쉽다.
더불어 조닝별・부재별・층별로 구분해 물량을 산출・검증하기 쉽고, 이 물량을 토대로 인력・장비 투입을 산정할 수 있으며, 변화무쌍한 현장 여건을 반영해 신속하게 공사 계획을 변경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날씨・조달・교통・노조・민원・생산성 등 변수가 많은 현장에서의 공정관리는 매우 어렵고 까다롭지만, 입체적으로 구현되는 공사 단계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련 발주자・감리・CM 기술자들이 문제점을 파악하기 쉽고, 대안을 신속하게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계획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BIM은 공사뿐만 아니라 안전관리・품질관리・환경관리 등에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공사 단계별로 발생하는 위험구역에 대한 안전 시설물 설치 여부나 CCTV・드론・센서 등을 통해 근로자와 장비, 차량,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제도 가능하다.
그리고 모델을 통해 해당 공사 전에 건축 마감재나 기계, 전기 등의 배관, 덕트, 장비 등을 검토해 오시공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물량과 도면은 정산 자료로 활용된다.
 
더부엔지니어링이 BSI(영국왕실표준협회)로부터 BIM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취득했다. 사진 제공 = 더부엔지니어링<br>
더부엔지니어링이 BSI(영국왕실표준협회)로부터 BIM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취득했다. 사진 제공 = 더부엔지니어링
더부엔지니어링은 ISO 19650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으며, ISO 19650은 건설정보모델링(BIM)을 다루는 건물 및 토목공사에 BIM을 적용하기 위한 국제 표준 코드로써 BIM 정보관리, 운영 및 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 프로세스 등을 포함하고 있는 인증이다.
‘ISO 19650:2018’ 인증서.
‘ISO 19650:2018’ 인증서.
BIM 프로젝트의 내부 문서, 분류별 프로세스, 수행 프로젝트 실적, 샘플 및 실제 적용 실적 점검 등 분야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수행해 인증을 받았으며, 이것은 BIM 프로젝트에 관련한 전 과정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BIM 체계가 확립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BIM은 국가 주 도하에 기준을 정립하고 있는 단계며, 현재는 건설사 및 설계사, 엔지니어링 등 각 사별로 필요 요구에 따른 개별적인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더부엔지니어링은 한 발 앞서 국제 기준의 ISO 19650에 적합한 체계를 수립해 국내 BIM의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건설기술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더부엔지니어링의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안전관리플랫폼+스마트 안전장비+BIM을 통합한 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더부엔지니어링의 안전관제시스템의 특성은 BIM을 기반으로 근로자와 작업 상황, 위험구역의 시설 및 행동 관제, 위험성 평가시스템 등을 운영해 현장의 무재해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안전관제시스템은 3D 모델인 BIM을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하며 수많은 정보를 3D data화 시켜 대시보드에 표현한다.
건설현장의 고정식과 이동식 CCTV를 이용해 실시간 정보를 BIM 모델에 표현하여 사각지대 없는 관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건설현장에서 운영하는 보안 및 안전 기기와 스마트 장비와의 연계를 통해 안전시설물과 시설 보안을 지원한다.
근로자의 위치는 GPS, WIFI 등 각종 신호를 통해 실시간 위치 관제를 하며, 근로자의 철저한 출퇴근 관리와 위험지역 접근 감지 및 경고 기능으로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안전 시나리오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을 끌어내는 데 사용할 수 있으므로 설계자와 엔지니어는 설계를 최적화하고 건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또 건설 안전 장비 시스템이 올바르게 설치되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표현으로 현장 누구나 인지할 수 있게 알람을 표시하며 안전관리팀의 가장 많은 시간을 빼앗는 문서작성, 문서 전산화 작업에도 자동화를 도입해 최단기간 최적의 서류작성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위험성 평가시스템을 마련해 두고 있다.
 
더부엔지니어링의 임직원 모두는 미래 건설시장의 발전 상황과 차별화된 시스템의 정립에 매진하고 있다.
프리콘・BIM・스마트건설사업 계획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있으며 건설시장・비즈니스 구조에 대한 이해, 건설시장의 전문가집단 팀 구성, 유능한 개발사와의 협업, 드론 운용사 등 단단한 비즈니스 파트너쉽 구축을 하고, 그 외에도 기술교육, 기술연구소 운영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더부엔지니어링은 기술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 건설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뷰] 김용희 ㈜더부엔지니어링 대표
 
“직원들의 생각・아이디어 귀담아 반영, BIM 분야서 최고 꿈꾼다”
더부엔지니어링의 기술력 ‘건설현장 안전’ 선도
 
김용희 ㈜더부엔지니어링 대표.
김용희 ㈜더부엔지니어링 대표.
- 지난해 연말 국무총리상, 건설부분 장려상 등 수많은 상을 수여받았다. 수상소감과 더부엔지니어링을 간단히 소개해본다면.
 
더부엔지니어링은 철근상세설계도면을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로 시작해 지금은 BIM, 프리콘, 스마트건설기술 관제, 설계자동화개발로 영역을 확장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 중인 회사다.
저희는 업계 선두 기업의 자리로 올라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
올해도 직원들과 함께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는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등의 기업문화를 알아주시고, BIM의 고도화를 인정해 주시는 등의 더부엔지니어링이 열심히 달려온 걸 알아주신 것에 감사하다. 매년 이러한 발전되는 결과를 만들어 낼 때마다 직원들과 함께 엔지니어링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올라가고 있다.
그 마음을 원동력 삼아 24년도에도 BIM의 고도화, 프리콘, 스마트 건설기술 관제, CM 분야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고 기술연구소 개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더부엔지니어링은 17년 전 설립 당시 철근 및 시공 상세시공도면에 대한 설계부문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발주처를 비롯해 건설업계가 더부엔지니어링과 협업한 결과 어느 정도 효과를 보여주었는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철근 조립에 대한 설계가 하청에 재하청을 주는 방식이어서 과한 설계 및 저급의 설계가 이뤄지고 있었다.
저희는 그 흐름을 깨고 시장에 진입했으며 V.E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보다 현장에 맞춘 도면제공, 및 부정확한 도서의 품질개선업무까지 진행해 기존 시장의 흐름을 기술 주도의 용역으로 완전히 바꿔 발주시스템을 건설사에서 하도 직계약방식으로 바꿔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 그 당시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급부상으로 인해 원자재 값이 폭등이 예상되는 시기였다.
철근의 양을 기술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한다면 건설사에서는 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시공의 품질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었기에, 저희 더부엔지니어링과의 협업으로 건설사에서는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 건축 및 설비 BIM 분야에서도 독보적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소개해본다면.
 
더부엔지니어링은 컨벤션센터・주상복합시설・공동주택・지식산업센터 등에서 구조뿐만 아니라 설비 BIM도 진행하고 있고 타 업체와 차별적으로 철근상세설계 용역도 같이 진행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철근상세설계 상주 팀장이 BIM 팀장 역할도 겸하며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플러스로 MEP모델도 작성해 철근+구조+설비의 현장도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 최근 스마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부엔지니어링은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안전 통합 관제시스템’ 을 선보인 바 있는데, 어떤 장점이 있으며 건설업계에 어떤 효과와 혜택을 줄 수 있는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현장과 비교 설명해주신다면.
 
저희는 스마트 안전관리 분야를 회사의 소명의식으로 생각하며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건축물이 완공될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가용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을 발굴, 플랫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정부 과제로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안전 통합 관제시스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제는 작업자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현장 안전팀의 과도한 서류작업을 줄여주는 자동화 기능을 중점으로 개발 중이며, BIM 모델을 이용한 관제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특허로는 ‘디지털트윈을 이용한 BIM 기반 건설현장 관제시스템’으로 등록까지 완료한 상태다. 플랫폼이 완성된다면 BIM을 활용한 특별한 안전관제시스템이 될 것이며 인건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더부엔지니어링이 현재까지 쌓아 온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 개발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건설현장의 안전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다.
 
- 여성 대표기업으로서 창업 당시 많은 고초를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
 
여성 기업가는 종종 사업 운영과 가족 및 기타 책임을 포함한 개인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여성대표로서 모두 비슷한 경험이 있으실 것이다.
여성 기업가는 여성이 비즈니스에서 남성만큼 능력이 없거나 유능하지 않다는 생각과 같은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사회적 기대에 직면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도전과제를 받은 느낌이어서 오히려 힘이 났다.
젊은 직원과 함께 공사현장을 돌며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비즈니스 모델로 느낀 것은 ‘더부엔지니어링이 원자재 가격의 절감과 시공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에 집중했고 VE 관련 매뉴얼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이 기준이 업계의 표준이 됐다.
그리고 저는 오랜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며 젊은 친구들과 일을 하는 것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제 생각을 강요하기보다는 직원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많이 들으려고 했다.
그게 저희 더부엔지니어링이 업계를 선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된 비결이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직원들이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지 못해서 우수한 직원을 채용하기 어려워 우수직원 확보와 이직률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직원들을 위한 제도들을 많이 만들었다.
그에 따라 타 경쟁업체에 비해서 많은 우수인력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는 전문 엔지니어들과 함께하는 회사가 됐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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