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 5조원 돌파
DL이앤씨,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 5조원 돌파
  • 황순호
  • 승인 2023.07.27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2023년 상반기 누계실적 발표, 2분기도 '상승세' 지속

DL이앤씨가 2023년 상반기 누계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1조 9,706억원, 영업이익은 719억원이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 5,137억원을 기록, 특히 토목 사업부문에서 지난 5월 총 사업비 6,974억원 규모의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트 사업부문 또한 지난 1분기 S-OIL이 투자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중 약 1조 4천억원의 규모의 패키지1 TC2C 공사를 수주, 전년 상반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1조 8,649억원을 기록했다.
주택 사업부문에서는 이번 수주 실적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 5월 총 사업비 6조 3천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 중 약 2조원 규모의 수주가 오는 3분기 인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밖에도 지난 22일에는 총 5,401억원 규모의 부산 해운대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DL이앤씨의 설명이다.
한편,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3조 8,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 플랜트 및 해외법인 실적에 힘입어 연초 제시했던 연간 연결매출 목표 8조 2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1,620억원을 기록하며 전세계 인플레이션 및 건설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마다 상승했던 주택 원가율이 직전 분기 대비 0.6%p 하락한 91.7%을 기록, 1년만에 처음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DL이앤씨의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89%, 순현금 보유액은 1조원이었으며,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A- 등급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함은 물론,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