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15개 필지 공급
LH,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15개 필지 공급
  • 황순호
  • 승인 2023.07.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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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은 두번째 공급, 9월 4일까지 15개 필지(18.6만㎡) 접수
입주 기업에는 행정·금융·세무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오는 9월 4일까지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흥옌성 클린산업단지) 토지공급을 실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에 이은 두번째 공급이다.
흥옌성 클린산업단지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중인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30km 떨어져 있는 흥옌성에서 1,431천㎡(43만 평) 규모로 조성 중에 있다.
해당 산업단지는 LH, KIND, KBI건설, 신한은행과 베트남 부동산개발기업인 TDH ECOLAND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VTK가 총괄 시행사, 계룡건설이 단지 조성공사를 맡고 있으며, 오는 2024년 9월 준공 예정이다. 
흥옌성은 서울의 약 1.5배 면적에 인구 120만명이 살고 있는 도시로, 하노이-하이퐁-박닌으로 연결되는 베트남 북부 경제벨트의 중심지로 꼽히고 있다.
하노이-하이퐁 간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기존 진출한 국내기업과의 접근성이 좋고, 최근 4번 순환도로의 착공으로 향후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노이바이 국제공항, 하이퐁 항만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는 등 지리적인 유리함도 갖추고 있다.
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통한 안정적 사업기반을 구축한 것도 큰 강점이다. 지난해 1월 토지보상 착수 후 1년 6개월 만에 토지보상, 토지임대결정, 토지임대차계약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6월 토지사용권증서(LURC)를 취득했을 뿐만 아니라, 외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도 현지 사업시행자에 대한 불확실성 없이 안정적 해외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또한 해당 산업단지는 행정·금융·세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노동자 편의시설 구비,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입주기업을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급대상은 흥옌성 클린산업단지 내 일반제조시설용지 15개 필지 185,962㎡로, 각 필지별 면적은 필지별 면적은 10,000㎡∼15,600㎡이며, 공급가격은 ㎡당 116~117달러(USD), 베트남 토지법에 따라 토지사용기간은 2071년 7월 6일까지이다.
신청자격은 국내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내국 법인이며, 외국에 소재한 기업도 국내기업 또는 우리 국민이 지분을 보유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단, 유해물질 배출업종 등 베트남 관계 법령에 따른 인·허가 제한 대상 사업장은 입주가 제한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오는 9월 4일까지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홈페이지(www.kviphy.com)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입주희망기업은 최대 3순위까지 필지를 지정해 신청할 수 있다.
경합이 발생할 경우 필지별 신청순위, 신청면적, 추첨 순으로 입주대상자를 선정하며,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은 9월 7일 이후 LH와 예약서를 체결, 2개월 후 VTK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번 공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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