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물관리 국민부담 완화 위한 '첫 걸음'
수공, 물관리 국민부담 완화 위한 '첫 걸음'
  • 황순호
  • 승인 2023.07.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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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사내 혁신기구 'K-water Inno-WAVE 추진단' 출범
지난 19일 수공 본사에서 열린 'K-water Inno-WAVE 추진단' 출범식에서 윤석대 수공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이 지난 19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전사 차원의 혁신 기구 'K-water Inno-WAVE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공식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수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추진단은 윤석대 수공 사장을 위원장으로 ▷물관리사업 ▷미래성장사업 ▷스마트·기후테크 ▷조직혁신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본사 및 현장 등 전 직원과 소통을 통해 도시침수 예방과 같은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신 경영전략 및 업무계획에 즉각 반영, 'K-Water' 경영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자 앞으로 3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물관리사업 분과는 물안보 및 물복지 강화를 위해 수공이 추진 중인 기존 사업들을 재검토하고, 미래성장사업 분과는 녹색 신산업 수출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할 미래사업을 모색한다. 스마트·기후테크 분과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논의하며, 조직혁신 분과는 내실과 성장을 함께 이루어 내도록 내부 혁신 방안 도출에 나선다.
또한 수공은 기후변화를 맞아 기존의 물관리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디지털 트윈,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 보다 정확한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첨단 물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극한 호우에 대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전국 댐의 홍수기 제한수위를 낮추어 73억톤 가량의 저수 용량을 확보하는 한편, 집중호우 기간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인적·물적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홍수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심화 및 극단적 홍수·가뭄 발생, 첨단산업 물 수요 증대 등 물을 둘러싼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물관리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민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물산업 혁신 등 국가 경제 도약에 기여할 방안도 모색한다는 것이 수공 측의 설명이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추진단 출범식에서 "앞으로도 수공은 수해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과제를 최우선으로 발굴 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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