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 구축 확대 촉구
LX공사,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 구축 확대 촉구
  • 황순호
  • 승인 2023.07.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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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대규모 재난, 기존 방식으로는 못 막는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을 비롯한 안전관리 점검단이 지난 17일 전북 익산시 망성면·용안면 일대를 방문, 박종화 LX전북지역본부장과 함께 침수 피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LX공사

김정렬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사장 및 안전관리 점검단이 지난 17일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군산·익산지사를 방문, 보다 신속한 재해 보상을 위한 면적 산출 지원, 예방대책 등을 점검했다.
점검단은 익산지사와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가 침수된 익산 망성면·용안면 일대를 방문, 도로 단절, 낙석, 싱크홀, 경사면·축대 붕괴 등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한 일일점검과 응급 상황시 대처요령을 재점검했다.
또한 현장에서 점검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현장 직원들에게 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오부환 LX익산지사장은 점검회의에서 "군산·익산 일대에 장마 전선이 지체되면서 집중 호우가 발생, 대청댐 방류 및 서해바다 만조수위 등과 겹쳐 원예단지 등이 완전히 침수되는 등 농작물 및 농기계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했다.
신서범 LX공사 지적사업실장은 침수흔적도 작성과 더불어 드론을 활용해 폭우 피해 농경지 등을 촬영, 주민 보상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근거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종화 LX전북지역본부장 또한 "대청댐 금강 수계에 따른 농경지 침수량 등을 첨단기술로 융·복합해 신속한 구제가 가능하도록 홍수 예방 및 대피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 협업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주요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사법 제정 발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2년이 지났으나 국토교통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 심사 이후 아직도 후속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공사법이 하루빨리 통과돼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구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LX공사는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존 방식이 아니라 근본적 방식에 대한 전환을 요구한 것과 관련, 디지털트윈 등 재난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 및 지원을 위한 공사법이 조속히 통과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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