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큐브 창동 준공… 창동·상계 성장 견인 기대
씨드큐브 창동 준공… 창동·상계 성장 견인 기대
  • 황순호
  • 승인 2023.07.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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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오피스·상업시설 갖춘 복합문화시설
씨드큐브 창동 준공식 모습.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1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씨드큐브 창동'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헌동 SH 사장,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사장, 오기형 국회의원, 오언석 도봉구청장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씨드큐브 창동은 지하 7층~지상 49층, 연면적 143,533㎡ 규모의 건물로 주거용 오피스텔 792호, 업무시설, 상업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에는 기존 환승주차장의 역할을 대신할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있다.
또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의 선도사업으로 창동에 경제적 활력을 창출하고 문화인프라를 확충해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건물 외관은 창동에 문화와 창업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영양분을 담은 씨앗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큐브가 돌출한 형태로 조성됐다.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7년 창동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한 이후 SH, 주택도시기금, 서울투자운용이 출자한 ㈜서울창동창업문화도시재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창동도시재생리츠)가 시행했으며, SH는 서울시로부터 무상 귀속받은 시유지를 지난 2018년 창동도시재생리츠에 창동역환승주차장 부지를 현물 출자하고, 사업 기획 및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하며 건립을 주도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지상 7층~49층) 792호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거주기간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인상률은 최대 연 5%로 제한된다. 임대계약은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전용 면적 25㎡~29㎡(1인 주거), 59㎡(신혼부부)로 구성돼 있다. 현재 오피스텔 입주자를 모집 중이며, 8월부터는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오피스(지상 1층~16층)는 연면적 46,209㎡ 규모로, 다양한 면적과 차별화된 구조를 갖췄다. SH는 창동도시재생리츠로부터 업무시설을 일괄 임대해 11년간 창업문화기업이나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임차 업무시설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판매시설인 상업시설(지상 1층~5층)은 지역 상권을 선도하는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이 연내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시에 기부채납될 공영주차장(지하 2층~3층)은 환승주차장 역할과 교통 인프라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씨드큐브 창동이 들어선 창동역 일대는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GTX-C 노선의 최대 수혜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환승주차장 부지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교통의 요지이자 비즈니스 중심지로서 창동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준공식에서 "씨드큐브 창동은 도봉·노원·성북지역 경제기반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업·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선도사업"이라며 "창동·상계 일대가 창업·문화·산업 및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씨드큐브 창동을 시작으로 주요 거점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SH가 1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준공한 '씨드큐브 창동'의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와 SH가 1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준공한 '씨드큐브 창동'의 조감도. 사진=서울시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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