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6개소 신규 지정… 총 11개소에 약 1만 9천 세대
서울시, 모아타운 6개소 신규 지정… 총 11개소에 약 1만 9천 세대
  • 황순호
  • 승인 2023.07.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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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등촌2동 일대, 오는 2027년까지 2,300세대 공급
중화동 일대에 모아타운 선(先)지정해 빠른 사업 지원
서울시가 지난 18일 제7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통과시킨 강서구 등촌동 515-44 일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18일 제7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통과시킨 강서구 등촌동 515-44 일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18일 개최한 제7차 도시재생위원회(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서구 등촌동 515-44 일대 2개소와 ▷중랑구 중화1동 4-30 일대 4개소 등 총 6개소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서울시는 1호 시범사업지였던 강북구 번동을 포함한 모아타운 5개소를 지정한 이후 총 11개소에서 모아주택 55개, 약 1만 9천 세대의 모아타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먼저 강서구 등촌동 515-44 일대에는 총 6개의 모아주택을 추진, 오는 2027년까지 총 2,387세대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지는 일부 지역이 봉제선과 연접해 제1종일반주거지역 및 자연경관지구에 속해 있어 건축이 제한돼 있으며, 대지 간 높낮이가 최대 27m에 이를 뿐만 아니라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이 좁은 도로와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해당지에 ▷용도지역 상향 ▷기반시설 정비 및 공동이용시설 계획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건축물 배치 ▷녹지축 연계 및 공원 조성 확대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등을 포함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에 접한 지역은 경관 보호를 위해 저층을 배치하고, 등촌로39길 일대는 연도형 가로활성화시설 및 중·고층형을 배치해 지역적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모아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화1동 4-30 일대 4개소는 모아타운 선(先)지정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당지는 지난해 상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된 이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아 조합 설립 등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모아타운 선지정 방식은 지난 2월 발표한 '모아주택 2.0 추진계획'에 따라 모아주택 추진 시 사업면적·노후도 등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조합설립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계획 수립 전에 모아타운 대상지를 '관리지역'으로 우선 지정고시, 보다 신속한 사업 진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모아타운 선지정 방식을 통해 모아타운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침수·화재 등 재난에 취약하고 환경이 열악한 저층 주거지 정비를 위해 모아타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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