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임대주택 10개 단지서 'Change-up' 사업 실시
LH, 올해 임대주택 10개 단지서 'Change-up' 사업 실시
  • 황순호
  • 승인 2023.07.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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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률 낮은 어린이놀이터, 고령자 맞춤형 운동시설 등으로 재조성한다
서울등촌, 부산모라, 대전판암 등 준공 후 25년 경과한 단지서 우선 추진
LH가 지난해 Change-up 사업을 통해 순환산책로 및 포켓쉼터를 조성한 춘천효자8단지의 모습.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올해 전국 노후 임대주택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Change-up' 사업을 추진한다.
Change-up 사업은 이용도가 낮은 어린이놀이터 등 공용공간을 입주민이 원하는 고령자 맞춤형 운동공간, 주민 커뮤니티공간 등으로 개선하고, 노후된 상가외관의 리모델링, 퇴색한 아파트 외벽의 재도장 및 생활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등 노후화한 아파트를 재단장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에는 6개, 지난해에는 10개 단지에 실시했으며, 특히 사업 초기부터 입주민의 의견들을 반영하는 데 주력해 각 단지에 필요한 최적의 외부공간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노후 임대주택단지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에도 큰 몫을 하는 등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단지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준공한 춘천효자8단지는 단지 뒤편에 방치됐던 비포장 관습로를 순환산책로 및 포켓쉼터로 재단장, 입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서울등촌 ▷부산모라 ▷대전판암4 등 준공 후 25년이 경과한 전국 10개 단지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LH는 임대주택의 노후도, 지역 형평성, 수요조사 및 종합개선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개선효과, 입주자 체감이 높은 단지 등의 기준으로 대상 단지를 선정, 오는 9월부터 입주민 요구사항 등을 조사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 2024년 5월 착공 및 같은 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노후 임대단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시설물의 유지보수 차원을 넘어 보다 높은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LH는 Change-up 사업을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 및 단지의 활력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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