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AR·VR 접목한 안전문화체험관 리뉴얼 개관
현대건설, AR·VR 접목한 안전문화체험관 리뉴얼 개관
  • 황순호
  • 승인 2023.06.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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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스마트장비 활용한 체험·실습 중심 안전보건교육 강화 목적
29일 서울 대림동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에서 열린 안전문화체험관 리뉴얼 개관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29일 서울 대림동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을 리뉴얼 개관, 선진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새 발걸음을 내딛었다.
개관식에는 황준하 현대건설 CSO, 김준호 현대건설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정병진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장, 고광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은 지난 2018년 개관한 이후 임직원 및 협력사, 노동자 등 6천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설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인명피해를 동반한 안전사고들이 다수 발생하면서 안전의식 제고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현대건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을 세분화하고 체험시설에 첨단 스마트장비를 적용하는 등 보다 양질의 안전보건 교육환경을 확보하고자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건설은 안전문화체험관의 규모를 450㎡에서 850㎡로 확장하는 한편, ▷스마트 XR ▷장비안전 ▷응급처치 ▷건강관리 ▷밀폐공간 ▷고소작업 ▷가설안전 ▷화재예방 ▷작업환경 ▷전기안전 등 10개 존을 통해 추락, 전도, 협착, 질식, 화재, 감전 등 현장 사고 유형에 따른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등의 보건교육 등 총 50여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분야에는 담당 직원이 상주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특히 'Smart & Safety'를 이번 리뉴얼의 주제로 삼았으며,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스마트 XR 존을 통해 건설현장을 구현했다. 스마트 XR 존에서는 AR 장비안전, 4D VR큐브, 다중 동시 VR 등을 통해 현장감을 극대화하며 HMD 기기를 활용한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건설장비 26개에 대한 사고사례와 점검방법을 상세히 숙지하고, 가상공간에서 구현한 현장의 위험요인을 간접 체험해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노동자들이 현장에서도 이러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VR 체험교육장을 현장에도 점차 확대하겠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응급처치 실습은 전문 실습용 마네킹을 통해 교육생들이 보다 정확한 응급처치 요령을 체득케 하고, 사후관리가 아닌 예방관리에 중점을 둔 전문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교육생들에게 안전의식의 내재화뿐만 아니라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업계 전반의 안전역량 및 의식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고객사, 현장 노동자 등을 비롯한 대내외 이해관계자, 나아가 지역 사회에도 건설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산업재해 예방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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