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건축설계기준에 ‘KS규격 등록’
싱가포르 건축설계기준에 ‘KS규격 등록’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06.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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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철강재 2만톤 수출 확대 기대

싱가포르 건축설계기준 Class1(이하 BC1)에 KS규격이 등재돼 싱가포르에 철강재 수출이 연간 약 2만톤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BC (Building and Construction) : 건축설계기준>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회장 오도길, 포스코 실장)는 용접구조용 열간압연강재, 건축구조용 열간압연형강, 건축구조용 탄소강관, 냉간압연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 건축구조용 압연봉강 등 33개 품목에 대해 최근 싱가포르 건축설계기준 내 KS 기준이 등록 완료돼 싱가포르에 한국산 수출이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싱가포르 철강 수출량은 11만8,000톤이다.      

싱가포르 건축설계기준(BC1)에는 기존에 영국, 유럽연합,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중국의 기준만 등록돼 있고 우리나라의 KS가 등록되지 않아 싱가포르 건설시장에 진출할 경우 납품 시마다 테스트가 필요해 자재의 신속한 조달이 어려웠고, 강도의 20%를 저감해 설계해야 적용이 가능했다. 

강구조센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건축설계기준(BC1) 내 KS 기준이 올 6월 등록됨에 따라 싱가포르 시장에서 KS 강재를 자유롭게 설계・적용할 수 있게 됐으며, KS 강재 적용 시 원래 가지고 있는 강도를 100% 적용 가능하며, 밀시트 서류 제출만으로 품질 보증이 가능해 싱가포르에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과거 Marina Bay Sands 프로젝트를 비롯해 센토사 섬 개발 등 대대적인 건설 붐이 일어 한국 건설사들의 진출도 활발했던 매력적인 시장으로 향후 창이공항 확장, 항만 재개발 등 초대형 개발계획이 예상돼 건설용 강재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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