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국회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K-모듈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학용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김희수, 이하 건정연),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전문조합), 한국철강협회 모듈러건축위원히가 공동 주관하며,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후원했다.
주제발표는 ▷K-모듈러 현황 및 해외진출 등 발전 전략(조봉호 아주대 교수) ▷모듈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전문건설업 참여 확대 방안(유일한 건정연 선임연구위원) 등이 진행했다.
조봉호 교수는 국내 모듈러 건축의 성장 과정 및 현황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진단하고, 향후 기술 혁신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 및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모듈의 직접 수출 및 현지 공장을 통한 제작과 기술 수출 등 해외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유일한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모듈러 산업의 한계와 다양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기존의 건설업체들이 모듈러 생산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또 실질시공을 담당하는 전문건설업의 참여를 위한 건설산업기본법령 상의 업역 개정 및 실적신고 체계 구축을 비롯해 건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건설기술진흥법 규정 마련, 기술제안입찰을 활용한 모듈러 적용 확대 등의 구체적인 법령 개정안을 제안했다.
이어 이준성 이화여대 교수 겸 국토부 OSC연구단장을 좌장으로 모듈러 산업 활성화 및 저변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의 필요성과 방안, 기술 육성 및 해외진출 전략들에 대한 패널토론을 실시했다.
김희수 건정연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발굴되는 모듈러 건축 및 주택산업의 활성화 전략이 우리 건설업계의 신시장 개척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