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TAA와 신재생에너지사업 업무협약 체결
대우건설, 베트남 TAA와 신재생에너지사업 업무협약 체결
  • 황순호
  • 승인 2023.06.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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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신도시 사업서 얻은 노하우와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경험 결합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요한 천혜의 자연환경… 향후 발전가능성 높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 두번째)과 한승 해외사업단장(오른쪽 세번째), 응우옌 티 응옥 TTA 회장(한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한-베트남 경제사절단 활동의 일환으로 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건설개발 투자기업인 TTA(Truong Thanh Development and Construction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및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응우옌 티 응옥 TTA 회장이 협약식 문서에 직접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던 탄소중립 정책과 더불어 최근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을 확정함에 따라 베트남 전력시장 내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확대, 이를 대비하고자 향후 TTA가 추진하고 있는 총 10억 달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TTA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프로젝트 개발, 구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인허가 및 승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대우건설은 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및 자금조달 협력, EPC 수행 등을 맡기로 했다.
현재 TTA는 베트남 내 수력, 태양광, 풍력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 및 건설을 실시하고 있으며, 48MW 용량의 Ngoi Hut 수력발전소를 비롯해 62MWp 용량의 Bau Ngu 태양광발전소 등 총 5곳의 상업용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은 평균 태양 복사량 150kcal/㎡, 연간 일조시간 또한 약 2천~5천 시간을 차지하는 등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 자원이 풍부하며, 열대기후 및 3,100m 이상의 해발고도, 3,400km 이상의 해안선을 통해 수력발전 및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지닌 땅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진행 중인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시공 경험을 활용, 베트남이라는 거점시장에서의 수주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 아래 아시아의 대표 거점시장인 베트남에서의 수주 파이프라인 다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파트너십 발전이 가속화됨에 힘입어 대우건설 또한 베트남 건설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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