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베트남 북부 5개 지방성과 도시개발 협력 약속
LH, 베트남 북부 5개 지방성과 도시개발 협력 약속
  • 황순호
  • 승인 2023.06.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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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베트남 경제 협력 국빈 방문 일환… UGPP 관련 업무협약 체결
'K-신도시' 수출로 양국 협력 강화 및 국내 기업 투자 및 수주 지원 기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LH와 ▷박닌성 ▷타이빙성 ▷타잉화성 ▷하이즈엉성 ▷흥옌성 등 베트남 북부 5개 지방성 간의 UGPP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현장 사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박닌성 ▷타이빙성 ▷타잉화성 ▷하이즈엉성 ▷흥옌성 등 베트남 북부 5개 지방성과 함께 양국간 G2G 기반 도시·인프라 분야의 개발협력을 위한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Urban Growth Partnership Program, 이하 UGPP)'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국빈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국가주석 등을 비롯, 이한준 LH 및 5개 지방성의 장이 참여했다.
UGPP는 한국과 베트남이 신도시 조성, 산업단지 개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베트남의 새로운 도시모델을 세우는 G2G 기반 도시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도시 개발 이익은 사회주택 등 공공사업으로 환원해 재투자되며 사업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해외건설 수주도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H 또한 지난달 17일과 18일 양일간 박닌성에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하노이 등 베트남 북부 10개 지방성이 참석한 'Meet Korea 2023' 행사에 참석, UGPP를 소개하면서 베트남 내 각 지방정부의 참여를 유도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LH와 베트남 지방성들이 스마트 신도시, 산업단지 및 공공인프라 등 정책수립부터 도시 개발까지 포괄적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도시모델로 발굴된 스마트 신도시, 산업단지 등 개발사업 추진 시 국내 기업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 유무상 공적개발 원조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등 원조사업과 투자사업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시너지효과의 극대화에 나선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또한 LH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KEXIM) 등과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하고 국토교통부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UGPP를 통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된 양국의 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내기업의 해외 수주지원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LH는 흥옌성 지역에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지난해 9월 1차 일반공급을 개시해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2차 일반공급은 6월말 시행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UGPP를 통해 베트남에 'K-신도시'를 수출, 양국 간 협력 강화 및 베트남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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