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남겨진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영웅의 남겨진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06.19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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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 후 첫 번째 힐링캠프 개최

우미희망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자녀들을 위한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6월 10일부터 1박 2일간 곤지암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는 지난 4월 출범한 전몰·순직군경 자녀 맞춤형 지원사업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참여가정 간 공감과 치유의 시간을 갖고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전몰·순직군경 유가족간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첫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힐링캠프는 보호자와 자녀로 구분해 대상자 특성과 수요에 기반한 맞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가정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전문 미술작가, 미술교육가, 배우, 무용가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또래집단과의 상호작용, 유대감 향상을 위한 미니 운동회 등에 참여했고 보호자들은 힐링 테라피도 함께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아이의 양육, 교육에 관심이 높은 보호자를 위해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대표 멘토인 심리상담가 박재연 소장이 진행한 건강한 가족 대화법은 큰 호응을 얻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국가보훈부와 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업이다. 

우미희망재단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를 둔 126가구의 총 185명에게 개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기 위해 6억원을 출연했었다.  

4월 출범식을 가진 뒤 5월부터 멘토단 활동과 함께 기념일 선물 전달, 맞춤형 심리상담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은 “국가유공자 유가족이 교류하고 상호 지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 그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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