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진주에 총 3.9만호 규모 '콤팩트 시티' 들어선다
평택·진주에 총 3.9만호 규모 '콤팩트 시티' 들어선다
  • 황순호
  • 승인 2023.06.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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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산업단지 주거 지원 목적, 평택시 3.3만호, 진주시 6천호 조성 예정
광역교통망 확충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 기대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평택지제역세권 453만㎡, 경남 진주문산 140만㎡ 부지에 각각 3만 3천호, 6천호 등 총 3.9만호 규모의 '콤팩트시티'를 공급하겠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공공택지 공급을 통해 첨단 산단 배후에 우수한 주거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인재와 기업을 불러모으고, 청년 및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 주택 '뉴:홈' 2만호 내외를 공급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택지제는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진주문산은 경남 서부권의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의 배후 주거단지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들을 공공택지 기획단계에서부터 첨단 산단과의 연계를 고려한 '융복합 도시공간'으로 조성, 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기술 확보에 힘쓸 수 있는 혁신공간 및 창업지원시설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한 혁신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는 우수한 정주 환경을 마련해 이들을 바탕으로 각 기업들이 지역의 첨단 산단에 투자하는 선순화적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공공택지 조성을 통한 광역교통망 네트워크 확충과 생활 인프라 공급 등으로 해당 지역을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평택지제에는 GTX-A·C 연장, 진주문산에는 진주역-터미널-도심 간 순환교통망 등 광역교통망 확충 여건을 확보, 해당 지역을 지역성장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어 첨단 산단과 연계한 자족 일자리를 확충하고 상업·교육·문화·의료 등의 도시 공간을 '콤팩트 앤 네트워크' 방식으로 조성, 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택지지구를 지역 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토부는 공공주택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예방·적발·처벌·환수'의 4대 투기방지 대책을 수립, 국토부를 비롯해 사업시행자 全 직원의 토지 소유여부를 확인하고 실거래 조사로 이상 거래를 추출하는 한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관계 기관 합동 투기점검반을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의견 청취, 국방부·농림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지구계획 승인 및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도시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택지 공급으로 뉴:홈 50만호 등 주택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 청년 및 무주택서민 등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로부터) 국토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평택지제역세권과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의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위로부터) 국토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평택지제역세권과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의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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