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헌동, 이하 SH)가 오는 13일부터 2차 사전예약을 통해 고덕강일지구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전용면적 49㎡ 590세대를 추가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고덕강일 3단지는 지난 5월 착공한 뒤 수분양자의 대출기간 및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분양 제도를 적용, 공정이 90%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6년 하반기 본청약 및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으로,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1차 사전예약은 총 500세대 모집에 약 2만 명이 지원, 최고경쟁률 118:1(청년 특별공급), 평균 40: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공급물량의 80%인 471호는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하며, 추정분양가는 약 3억 1,400만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35만원이다. 단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치며,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등 입주자저축에 가입한 상태여야 한다.
접수 일정은 오는 26일과 27일 특별공급, 28일과 29일 일반공급 순으로 진행되며, SH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한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SH 본사에서 현장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7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고덕강일 3단지는 스카이카페·스카이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구현하고, 외부에는 우수한 시스템창호, 롱브릭 벽돌, 내부에는 포세린 타일의 아트월, 프리미엄 주방 상판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또한 일반 콘크리트보다 최대 25% 강도가 강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했으며,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한강과 인접한 총 1,305호 대단지로서 근방에 미사한강공원, 고덕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반경 300m 이내 강빛초·중학교 및 병설유치원도 위치해 있다.
그 밖에도 올림픽대로·서울외곽순환도로·강변북로·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서울 시내를 비롯해 수도권 광역 도로망과 가까우며,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강일·상일동역 등과도 가까우며, 여기에 9호선 고덕강일지구 연장계획까지 예정돼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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