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H농협손해보험과 도시농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 NH농협손해보험과 도시농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황순호
  • 승인 2023.06.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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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 협약식 당일 5천만원 상당 영농자재(채소 씨앗) 무료 배부
시민의 여가활동 및 텃밭 체험의 기회 확대 위한 상호 협력 및 사업 연계 예정
(왼쪽부터) 최문섭 농협손보 대표이사와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이 지난 9일 관악구 도시농업복합공간에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관악구 도시농업복합공간에서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최문섭, 이하 농협손보)과 '서울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모델을 발굴하고 도시민의 건강한 텃밭 체험활동을 지원하고자 상호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자료를 제공하고, 농협손보는 이를 위해 필요한 물자를 지원하며 도시농업의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첫째로 양 기관은 농협손보가 지원한 5천만원 상당의 무, 대파, 갓, 모둠쌈 등 채소 씨앗 4종을 각각 6천개씩 총 2만 4천봉의 씨앗을 서울시민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협약식 당일 관악구 도시농업복합공간 야외행사장에서 도시농업 프로그램 참여자 200여명에게 씨앗 4종 세트 800봉을 선착순 배부했으며, 나머지는 서울시가 각 자치구가 직영하는 친환경농장 참여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금까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국공유지, 노지 또는 공원 내의 자투리 공간에 텃밭을 분양하는 자투리텃밭 ▷어린이집 및 유치원 내 텃밭을 조성하고 어린이 생태․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는 어린이텃밭 ▷사회복지시설 내 텃밭을 조성하고 원예치유 프로그램 운영하는 치유텃밭 ▷노지 확보가 어려운 인공 지반 위에 도시텃밭 활동 공간 제공하는 상자텃밭 보급사업 등을 전개, 시내 농업용지를 지난 2011년 29ha에서 지난해 220ha까지 약 7.6배 늘린 바 있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인 남양주, 양평, 광주지역에 10개 농장, 4,100구획 67,650㎡을 대상으로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는 서울 서부지역 시민들의 농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서울시 자체 예산을 확보, 4개 농장, 1,269구획 20,939㎡에까지 이를 확대·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 지원과 교육·체험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부권(강동구), 남부권(관악구), 북부권(중랑구)을 중심으로 '도시농업복합공간'을 지상 2층, 연면적 905㎡ 규모로 조성, 매년 3천여명의 시민들이 도시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그 밖에도 올해 두둑 만들기~수확까지 초보 농부들이 텃밭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기농법에 관한 영상을 제작해 서울시 홈페이지(news.seoul.go.kr/env/agriculturevideo)에 공유하는 한편, 친환경농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텃밭 콘테스트'를 실시, 최고텃밭상 5팀을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도심 텃밭에서 씨앗을 뿌리고 직접 채소를 키워 안전한 먹거리를 수확해보는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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