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6일 3일간 온라인 접수, 작품당 100㎡ 면적·조성비 4천만 원 지원
서울시가 오는 7월 6일까지 '2023 서울정원박람회'에 조성될 작가정원 7개 작품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서울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까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개최되며, '바람, 풀 그리고 정원'을 주제로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은 위치와 억새 등 하늘공원이 가진 자연 요소를 기반으로 대상지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관람자의 복합적 감각을 확장할 수 있는 고품격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1주일 가량 진행했던 행사를 2개월까지 늘리고, 정원 규모 또한 확대함으로써 시민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더 오래, 더 많이 보고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정원이 조성되는 하늘공원은 하늘과 초원이 맞닿는 곳으로, 특히 박람회가 열리는 가을에는 억새꽃이 벌판에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서울시는 억새밭을 배경으로 정원을 조성,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하늘공원을 감성과 문화가 더해진 복합여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공모는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접수는 오는 7월 4일부터 6일 16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출품신청서 ▷A2 사이즈의 작품도판 ▷작품 설명서 등을 담당자(office@yeoleum.co.kr)에게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자들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총 7개 팀(팀당 최대 2명까지)을 선발할 계획이며, 이들은 박람회 중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에 개소당 100㎡ 규모의 작품을 직접 조성한다. 조성비는 개소당 4천만원이다.
조성 후에는 10월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을 선정하며, ▷금상 1팀(상금 1천만원) ▷은상 1팀(상금 500만원) ▷동상 5팀(상금 각 200만원)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작품공모 현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4일 14시에 하늘공원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 작품 공모에 관심이 있는 자들이 현장 설명을 듣고 정원 조성 대상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3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공모를 시작으로 학생정원·모아정원·포토가든 등 학생과 시민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직접 참여하여 조성하는 정원공모 역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festival.seoul.go.kr/garden)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