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산시와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현대건설, 부산시와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 황순호
  • 승인 2023.06.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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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서 균형발전 핵심 도로망 건설 가속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여섯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1일 부산시청에서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 부산 원도심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로인 승학터널 민자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체결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및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 승학터널 사업 시행 및 이행 조건 등에 합의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 엑스포) 개최에 앞서 오는 2029년까지 조속히 터널을 개통하는 데 뜻을 모았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엄궁대교)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잇는 총연장 7.69km, 왕복 4차로 규모의 터널공사로, 지난 2016년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BTO(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최초 제안한 뒤 지난 3월 기재부의 심의를 통과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5천억원, 공사기간은 5년이며, 앞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북항 재개발과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등 부산시가 추진 중인 서부산권 개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며, 엄궁대교나 장낙대교와 연결돼 부산 원도심과 창원을 30분대로 단축하는 등 부산시 광역 물류‧교통망의 중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특히 부산 북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로, 승학터널은 가덕신공항과 박람회장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으로도 기대받고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핵심 교통망을 완성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당사가 가진 첨단 기술력과 시공역량을 모두 발휘해 부산 엑스포와 가덕신공항을 연계하는 서부산의 가장 빠르고 안전한 간선로를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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