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오만 태양광사업 계약 공식서명
서부발전, 오만 태양광사업 계약 공식서명
  • 황순호
  • 승인 2023.05.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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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면적 2.6배·총사업비 6천억원의 대규모 사업
"이번 사업이 오만 에너지 전환 위한 초석 될 것"
(앞줄 오른쪽부터) 김성균 서부발전 사업부사장, 야쿱 빈 사이프 알 키유미 OPWP 사장, 프랑수아 다오 EDF-R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부사장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8일 오만에서 열린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발전 계약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8일 오만에서 열린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발전 계약 서명식'에 참석, 계약서에 공식 서명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서명식에는 김성균 서부발전 사업부사장과 김기주 주오만 한국대사, 이철규 한국수출입은행 두바이 지점장, 송지영 코트라 무스카트 관장 등 한국 측 관계자와 칼판 알 수아일리(Khalfan Al Shuaili) 오만 주택도시계획부 장관, 야쿱 빈 사이프 알 키유미(Yaqoob bin Saif Al Kiyumi) 오만수전력조달공사(OPWP) 사장 등 현지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 사업은 마나시 일대에 1,000M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OPWP는 지난 2019년 마나1(500MW), 마나2(500MW)로 분리 발주했다. 마나1 사업은 서부발전이, 마나2 사업은 중국 진코파워(Jinko Power)·싱가포르 셈코프(Sembcorp) 컨소시엄이 각각 수주했다.
사업 발주처인 OPWP는 이번 서명식을 주최, 이를 통해 서부발전과 파트너사인 프랑스 EDF-R이 마나 1호기 사업을 공동 수주했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서부발전이 수주한 마나1 태양광발전 사업은 여의도 면적의 약 2.6배 규모 부지에 약 6천억원을 투입하며,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준공 이후 태양광발전 유지관리(O&M)까지 담당한다. 향후 20년 동안 생산될 전력은 OPWP가 구매를 보장한다.
김성균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오만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수주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파트너사인 EDF-R과 사업 일정을 준수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야쿱 빈 사이프 알 키유미 OPWP 사장은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초석이 될 이번 사업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준 모든 사업 참여사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오만 정부의 신규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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