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그린 굿 디자인어워드 2023 '2관왕'
현대건설, 美 그린 굿 디자인어워드 2023 '2관왕'
  • 황순호
  • 승인 2023.05.18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라스틱 재활용 3D프린팅 조경 시설물(일루미스테이트)로 수상
국내 건설사 중 '그린 제품/그래픽' 부문 수상한 최초 사례
(위로부터) 美 그린 굿 디자인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한 현대건설의 '에이치 웨이브 벤치'와 '달 놀이터'의 모습. 사진=현대건설
(위로부터) 美 그린 굿 디자인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한 현대건설의 '에이치 웨이브 벤치'와 '달 놀이터'의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일루미스테이트에 설치한 조형 앉음벽 '에이치 웨이브 벤치(H Wave Bench, 이하 웨이브 벤치)'와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 '달 놀이터(The Moon Playground)'로 미국의 '그린 굿 디자인어워드 2023(Green GOOD DESIGN Award 2023)'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그린 굿 디자인어워드는 美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함께 주관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친환경 디자인어워드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과 혁신성, 미래 환경에 대한 영향력 등을 신뢰받고 입증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웨이브 벤치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과정에서 수거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3D 프린팅 기술로 출력한 거푸집을 활용해 제작한 조형 앉음벽으로, 김기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디자인과 교수팀이 디자인을 맡아 건축 분야에 500ml 패트병 5,400개 분량의 플라스틱을 도입해 비정형 선형을 완벽하게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 놀이터는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출력한 어린이 놀이시설물로, 정확한 입체 좌표를 기반으로 제품을 직접 출력하는 3D프린팅 기술 특성상 기존 공법 대비 30% 이상의 재료와 공기 투입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최첨단 4차 산업 기술을 주거 단지에 직접 구현함으로서 현대건설이 건설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과감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극찬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에도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조경 시설물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를 수상,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IDEA, iF, 레드닷 디자인어워드를 석권하는 등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또다시 세계 최고 권위의 친환경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하면서 현대건설의 디자인 역량과 ESG 경영의 성과가 또 한 번 입증됐다"며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우수한 디자인 상품을 개발, 보다 품격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